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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의 진검승부, '아시아'에서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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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샘 싱 틱톡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아태지역 총괄. [사진 제공 =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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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환경과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준이란 점이 향후 아시아가 디지털 혁신의 중심이 될 이유입니다"

샘 싱 틱톡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아태지역 총괄은 아시아야말로 이제 디지털 혁신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인터넷을 통해 뉴스나 정보를 검색한다. 오전 여유시간에 온라인 쇼핑을 통해 주말에 입을 옷을 산다. 점심은 배달앱을 켜서 검색한 끝에 한식메뉴를 주문해 먹고 오후에는 원격진료 서비스로 병원에 가지 않고 허리 통증에 대한 진단을 마쳤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은 전세계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변화시켰다. 특히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시장은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그중에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시장이 바로 아시아다. 아시아엔 전세계 인구수 1,2위인 중국과 인도가 위치한다. 두 나라의 인구를 합쳐 30억명에 달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중국과 인도의 디지털 보급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국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디지털 시장의 혁신도 너무나 당연하게도 수반될 수 밖에 없다.

싱 총괄은 지난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지식포럼 '쇼퍼테인먼트 : 디지털 콘텐츠의 변화' 세션 연사로 참여해 아시아 시장의 디지털 콘텐츠 미래에 대해 논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글로벌 여행은 이러한 디지털혁신에 가속도를 붙였다. 일상 뿐 아니라 업무로까지 빠르게 디지털 혁신 산불이 번져나가며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제 업무를 원격으로 하는 것은 기본이며 줌 등을 통한 원격회의 등 인터넷만 있다면 앉아있는 자리가 사무실이고 업무공간이 되는 시대가 됐다. 싱 총괄은 "디지털 혁신의 변화는 최근 5년간 두드러지게 발생했는데 그 핵심은 디지털 연결의 증가와 디지털 비즈니스의 부상이다"며 "이러한 요소들의 역할이 늘어나면서 일상과 산업, 경제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시장의 인터넷 보급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대한민국과 일본 시장은 인터넷 보급률이 90%를 상회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은 평균 70~75%의 인터넷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플랫폼 서비스로서 모든 일상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슈퍼앱'이 발달하는데 아시아만큼 매력적인 시장을 찾아보기 힘들다. 오프라인보다 모바일 중심으로 인터넷 사용이 보급됐으며 이 덕에 이러한 슈퍼앱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 슈퍼앱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채팅, 쇼핑, 정보 뿐 아니라 금융, 경제 등 핀테크 분야의 혁신까지 흡수해 삶을 뿌리채 흔들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성의 발현은 향후 우리의 가치관과 삶의 행태 자체를 완전히 변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팬데믹의 대유행은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재미를 추구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선보였다. 일상을 탈피해 재미와 즐거움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각광받은 플랫폼이 바로 틱톡이다. 아시아 지역 사람들은 소소한 재미와 즐거움을 찾기 위해 하루 평균 14번 정도 틱톡을 방문한다. 기존 TV와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숏폼 형태의 영상에서 재미를 찾고 이를 향유하는 주인공이 된것이다.

싱 총괄은 "트렌드와 사람들의 행동 변화가 정보 진화를 이끌었고 아시아 지역의 정보 공유 및 검색 방식도 변했다"며 "기존에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이 콘텐츠를 찾아가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콘텐츠가 이를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되레 찾아가는 구조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화되고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콘텐츠의 진화는 이제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고 누구나 셀럽이 될 수 있는 구조적 혁신을 가져왔다. 모바일과 인터넷의 변화가 이제는 오프라인의 변화로 이어지며 문화적 진화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틱톡의 추천 페이지를 구현하는 개인화 엔진은 코로나 백신과 함께 MIT에서 선정한 2021년 10대 혁신기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싱 총괄은 "소통에 있어 정서적 연결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공감하고 따라하고 싶은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의 기술은 더욱 더 진화할 것"이라며 "재미와 정보를 함께 가진 콘텐츠가 향후 콘텐츠 시장의 미래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정서적 연결은 어떻게 구성돼야 효과적일까. 이에 대해 싱 총괄은 "브랜드가 올바른 마인드로 소비자의 정서적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이를 소비로 연결시키는 선순환적 구조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이 스스로를 행복한 구매자로 인지하고 받아들이게 하는 방법이 바로 콘텐츠에 재미를 추가한다는 점이 그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e-커머스의 가치 시스템의 40%를 차지하는 '결정적 순간'이 바로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 충족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비자들의 '현실적 수요'와 '정서적 수요'를 결합하고 찰나의 순간을 새로운 구매 행동으로 전환해야 진정한 수익이 창출된다. 소비자가 무언가를 구매하는 경로는 발견, 구매 고려, 행동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무한 루프로 만들고, 그 이후에는 검토, 참여를 거쳐 다시 행동으로 끊임없이 반복하는 현상을 "쇼퍼테인먼트"라고 부른다. 이를 통해 콘텐츠, 문화, 커머스가 결합된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이 실현되는 것이다.

싱 총괄은 "틱톡은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유저의 콘텐츠 경험을 설계한다"며 "브랜드가 이러한 트렌드에 함께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의 정서적 교류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자의 정서적 수요를 충족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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