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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흥민 프리킥 한번 차자...콘테 "엄청난 자신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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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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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에서 프리킥 득점을 터뜨린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프리킥 득점을 터뜨리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은 오는 10월 1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기자회견에서 어김없이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41분 나상호가 얻은 프리킥을 환상적인 오른발 킥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최근 대표팀에서 터뜨린 네 골 중 세 골을 프리킥으로 연결했다. 6월 6일 칠레전, 그리고 6월 10일 파라과이전과 이번 코스타리카전 득점으로 그는 A매치에서 프리킥으로 총 4득점을 기록했고 이는 하석주 아주대 감독과 공동 1위의 기록이다.

그간 토트넘에선 주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프리키커를 전담했었다. 그러나 직접 프리킥 과정에서 터진 득점은 거의 없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이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5년간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직접 프리킥 득점 전환율을 조사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가장 많은 124회를 시도했지만, 득점은 단 4회에 그쳤다. 전환율은 단 3.2%에 불과하다. 이에 언론은 기사 제목으로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을 차게 하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다시 직접 프리킥에 성공하자 그를 키커로 맡길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렇다"라면서 "손흥민은 세트피스에서 킥을 처리하는 세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케인과 다이어, 그리고 손흥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이제 그는 정말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그는 우리의 세트피스 키커 중 한 명"이라며 확답하진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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