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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SNS서도 박진 공방…與 "대선 불복 광기" vs 野 "외교참사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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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가운데 여야는 이를 두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정운영 발목잡기를 중단하라"고 연신 촉구하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박 장관을 즉시 해임하라"고 맞불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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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상정을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9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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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본회의에서 박 장관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 직후 자신의 SNS에 "거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는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협치'라는 말을 꺼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나"라고 말했다.

직전 원내대표로 지낸 권성동 의원도 "민주당의 호들갑처럼 정말 '외교참사'라면 차라리 장관 탄핵을 하지, 왜 해임 건의를 했나"라며 "정부는 흔들고 싶은데 역풍은 두려우니, 의원 169명이 모여 고작 생각해낸 것이 이처럼 알량한 정치적 과잉액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문재인 정부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판했다. 그는 "전술핵과 전략핵 구분도 못하는 통역관이 장관이 되어서, '한국 미세먼지도 중국에 간다'는 기상학적 망언이나 내뱉으며 한세월을 보냈다"며 "공로명 전 외무장관은 강 장관을 향해 '인형같이 존재감이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재선의 김정재 의원도 자신의 SNS에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국익을 지키고자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교 활동 중인 외교부장관에게 제약을 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일방적 밀어붙이기로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적었다.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여당 일때도 무소불위의 힘으로 임대차법, 공수처법, 검수완박법을 밀어붙인 민주당이, 이제는 야당이 되자 윤석열 정부가 아예 아무 일도 못하도록 손발을 묶으려 한다"며 "국가와 국익을 위하는 의지가 과연 있기나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수영 의원은 "더불당이 외교를 정쟁에 이용하는 바보짓을 한 것은,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반헌법적 행위이고, 죄어오는 사법당국의 칼날이 두려운 이재명 일병을 구하려는 단말마적 광기"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함께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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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되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9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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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박진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며 윤 대통령에 해임건의안 수용을 촉구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도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국격 손상, 국익 훼손이라는 전대미문의 외교참사에 대해 박진 장관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또한 김성환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등 외교참사 책임자에 대한 경질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의원은 "19년 전, 2003년 9월 4일 한나라당은 단독으로 김두관 행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당시 한나라당의 대변인이 바로 박진 외교부장관"이라며 "해임안이 통과되자 박 대변인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승리'라고 논평을 했다. 당시 저의 해임은 누가 봐도 부당하고 정치적인 것이었지만, 저나 노무현 대통령은 국회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진 장관께 그대로 돌려드리면서 인간적인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것 또한 정치"라고 했다.

정성호 의원은 "박 장관만 본다면 좀 안타깝다. 진짜 사고 친 분은 따로 있는데 혼자 다 뒤집어 쓰고 있으니 억울할 노릇이겠다"며 "자신의 무능과 무지로 초래한 참사를 부하가 책임지도록 만드는 지도자가 나라와 국민을 책임질 수 있겠는가"라고 윤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전용기 의원도 "해임 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승리라며 이념갈등과 치안부재 상황을 유발한 주무장관에게 책임을 물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30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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