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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도 노환 피할 수 없었다”…엘리자베스 2세 사망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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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왕 사망진단서 공개…공식 사망 원인은 ‘노환’

여왕이 생전 질병 앓다 사망했다는 추측 근거 잃어

세계일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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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공식적인 사망 원인이 ‘노환(old age)’으로 사망진단서에 기록됐다.

이에 따라 엘리자베스 2세가 생전에 질병을 앓다 사망했다는 추측은 근거를 잃게 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국립기록원은 이날 엘리자베스 2세의 사망진단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여왕의 사인은 다른 요인 없이 유일하게 노환만 기재됐다.

사망진단서에는 엘리자베스 2세의 사망 시간이 9월8일 오후 3시10분으로 적혀있다. 이는 버킹엄궁이 여왕 서거 소식을 발표하기 3시간20분 전이다.

또한 여왕의 사망 장소는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으로, 평소 거주지는 ‘잉글랜드 윈저성’으로 기재됐다.

사망 신고 확인란에는 여왕의 유일한 딸인 앤 공주가 9월16일 서명한 것으로 적혀있다. 앤 공주는 여왕이 서거하기 전 마지막 24시간을 함께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2년 25세에 국왕에 즉위해 70년이라는 세계 최장 군주 기록을 쓰고 지난 8일 9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일 여왕은 영국과 전세계에 작별을 고하고, 남편이 묻힌 윈저성 지하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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