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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예술을 품어 설득력을 높인 프렌치 프리미엄 – DS 오토모빌 ‘DS 4 리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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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DS 오토모빌 DS 4 리볼리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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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시트로엥의 ‘프리미엄 디비전’을 탈피하고 독자 브랜드로 활동을 시작한 DS 오토모빌은 DS 7 크로스백과 DS 3을 앞세우며 ‘프랑스의 미학’을 유럽 및 전세계에 알리기 시작했다.

DS의 차량들은 ‘이해한다면 아방가르드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기존의 자동차 디자인과 사뭇 다른 감성과 작지만 화려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피어난 여러 디테일을 통해 ‘특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2022년, 가장 아름다운 차량으로 평가 받은 DS 4이 대한민국 시장에 등장했다. 과연 DS 4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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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을 위해 준비된 DS 4는 전세계에서도 최상위 트림으로 구성된 ‘리볼리(판매가격 5,160만원)’ 사양이다. 참고로 국내에는 하위 트림이자, 판매가격을 4,460만원으로 조율한 ‘트로카데로’ 사양도 출시됐다.

DS 오토모빌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DS 4(리볼리) 사양은 4,410mm의 전장과 각각 1,830mm와 1,505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으며, 2,675mm의 휠베이스를 통해 ‘컴팩트하면서도 유려한 실루엣’을 과시한다. 참고로 공차중량은 1,475kg으로 디젤 엔진의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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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피어난 프렌치 프리미엄

DS 오토모빌의 시작을 알렸던 DS 7 크로스백의 디자인은 말 그대로 지금까지의 ‘프리미엄 디자인’과는 사뭇 다른 모습, 그리고 독특하면서도 이채로운 연출을 가득 담은 디자인으로 ‘파리의 빛’을 이채롭게 표현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컴팩트 모델인 DS 3에도 계승되었고, 최신의 차량인 ‘DS 4’에도 적용됐다. 실제 DS 4는 전형적인 DS 오토모빌이 출범 이후 꾸준히 제시하고 있는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반영해 ‘브랜드의 디자인 기조’를 명확히 과시한다.

다소 직선적인 구성이 돋보이지만 ‘DS 윙’ 고유의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됐고, 보석처럼 다듬어진 화려한 라이팅 유닛을 품어 브랜드 감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여기에 지상고를 높인 바디킷이 ‘독특한 크로스오버의 감성’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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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는 DS 4 고유의 ‘모호성’이 도드라진다. 늘씬하게 다듬은 해치백, 그리고 지상고를 높이고 클래딩 가드를 더해 SUV의 감성이 ‘특별함’으로 표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화려한 휠, 히든 타입의 도어 캐치 등이 이목을 끈다.

여기에 DS 고유의 감성을 담아낸 화려한 스타일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화려하게 다듬어진 차체, 크롬 가니시를 더한 디테일 등이 후면 디자인의 매력을 더한다. 더불어 검은색 루프 역시 ‘감각적인 매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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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더하고, 특별함을 더한 공간

DS 오토모빌은 차량의 외형적인 특별함을 과시하는 것 외에도 실내 공간에서 ‘특별함’을 자랑해왔다. 그리고 이번의 DS 4는 ‘공간감’을 한층 넓이며, 만족감을 더하는 모습이다.

고급스러운 매력을 과시하는 대시보드와 특유의 보라색을 테마로 한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금속 재질’을 고스란히 반영하 여러 요소 등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낸다.

이외에도 DS 오토모빌과 함께 제시된 엔진 스타트 버튼 및 특유의 다이아몬드 디테일 역시 곳곳에 자리해 ‘특별함’을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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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그래픽 연출 및 기술적 가치는 ‘기존의 시스템’과 큰 차이는 없다. 국산 차량들과 비교한다면 분명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인터페이스의 디테일을 새롭게 다듬은 덕분에 사용성이 개선됐다.

더불어 센터 터널의 작은 디스플레이 패널로 사전에 세팅한 ‘패턴’을 그려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이러한 기능이 주는 즐거움이 ‘단발적’이라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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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에서 알 수 있듯, 그리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DS 4의 여유 공간은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다. 실제 도어를 열고 확인한 1열 공간은 ‘제법 고급스러운 연출’이 담겼지만, 공간의 절대적인 ‘여유’는 평이한 수준이다.

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공간의 연출, 디자인 요소 등은 무척 이채롭고, 특별한 감성을 제시하나 ‘절대적인 여유’는 일반적인 컴팩트 모델과 유사하다. 2열 공간 사용 시에는 약간의 타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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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해치를 들어 올리면 타 브랜드의 C-세그먼트 해치백들과 유사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절대적인 여유가 넉넉한 건 아니지만,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고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6:4 비율로 폴딩할 수 있어 ‘다채로운 상황’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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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클린 디젤, ‘블루HDi’ 심장을 품다

DS 4의 보닛 아래에는 디젤게이트로 인해 더욱 엄격해진 ‘감시의 눈’으로도 클린 디젤의 가치를 입증한 블루HDi 엔진이 자리한다.

최고 출력 131마력과 30.61kg.m의 토크를 내는 1.5L 크기의 블루HDi 엔진이 보닛 아래에 자리하며 8단 자동 변속기(EAT8),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조합해 효율적이면서도 경쾌한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DS 4는 충실한 주행 성능을 구현할 뿐 아니라 16.2km/L(도심: 14.9km/L 고속: 18.1km/L)의 탁월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참고로 무게를 덜어낸 트로카데로 사양은 16.5km/L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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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진해진 프렌치 프리미엄의 매력, DS 4

차량을 충분히 둘러 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DS 4의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DS 오토모빌 특유의 공간 구성, 그리고 워치 스트랩 스타일의 디테일과 같은 다채로운 ‘디자인 요소’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블루HDi 엔진을 탑재한 ‘프랑스 브랜드 차량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디젤 엔진의 소리가 제법 크게 느껴진다. 대신 소음 대비 진동을 생각보다 능숙히 억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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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L 크기의 디젤 엔진의 성능은 그리 인상적이지 못하지만, 차량의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다. 사실 더욱 체격이 큰 508, 508 SW 또한 ‘같은 엔진’으로 쾌적한 주행을 구현하는 만큼 DS 4 역시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실제 발진 가속 성능은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주행을 펼치기엔 충분하다. 특히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따른 ‘출력 전개’ 자체가 디젤 차량으로는 꽤나 민첩한 편이라 주행 만족감이 높다.

대신 배기량의 한계가 있는 만큼 추월 가속, 그리고 고속 주행은 ‘쾌적하다’라고 말하기엔 아쉬움이 있다. 다행인 점은 ‘여유를 갖고’ 속도를 높인 이후에는 ‘높은 만족감’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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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L 엔진에 합을 이루는 8단 자동 변속기는 ‘능숙함’ 그 자체다. 실제 기본적인 변속 변속나 변속 시의 충격 억제 능력 등이 우수한 모습이다. 덕분에 D 레인지를 설정한 후 주행을 마칠 때까지 ‘불편함’은 느끼지 못한다.

게다가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자리한 시프트 패들의 크기가 다소 작은 편이지만, 실제 조작감 자체는 무척 우수한 편이라 ‘운전자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더불어 ‘스포츠 모드’ 시의 매력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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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움직임은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하는 ‘푸조’와 가벼우면서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시트로엥’의 감성을 동시에 느끼게 하면서도,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어진 매력을 마주하는 모습이다.

일상 속에서 마주한 DS 4는 기본적으로 운전자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모습이다. 스티어링 휠 조향 자체도 가볍게 느껴질 뿐 아니라 조작에 따른 차량의 반응 역시 무척 능숙하게 전개된다. 덕분에 일상 속에서의 만족감을 높게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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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성이 탁월한 편은 아니지만 ‘탑승자의 여유’를 도모하기엔 충분한 차량이라 생각된다. 또한 노면 대응 능력도 동급의 여러 차량들과 비교할 때에도 준수한 편이라 ‘주행 스트레스’를 능숙히 억제하는 모습이다.

덕분에 주행을 이어가는 내내 ‘차량에 대한 불편함’, 혹은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탈 디젤을 이뤄내지 못한 점, 그리고 유럽에서 빠르게 진행 중인 ‘전동화’를 국내 시장에 반영하지 못한 점이 애석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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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터널에 자리한 버튼을 조작, DS 4의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조금 더 단단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차량 조작에 따른 차량의 반응이 보다 선명하게 구현되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민첩한 주행을 기대하게 만든다.

물론 차량의 절대적인 성능이 탁월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절대적인 운동 성능이 도드라지는 건 아니다. 다만 충분히 ‘즐거운 주행’이 평할 수 있을 정도의 ‘빠른 템포’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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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DS 4에는 이외에도 다채로운 기능 및 안전 사양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의 가치를 더하며 ‘뛰어난 실 연비’를 통해 만족감을 더욱 높인다.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는 물론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자치하는 디젤 엔진의 입지는 분명 좁아졌지만 특유의 ‘효율성’은 여전히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덕분에 차량을 주행하면 할수록 ‘괜찮은 차량’이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채운다.

좋은점: 특별하게, 그리고 더욱 고급스러운 매력을 과시하는 디자인과 실내 공간

아쉬운점: 1.5L 디젤 엔진의 절대적 출력 한계 및 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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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입지를 넓히는 DS 오토모빌, 그리고 DS 4

DS 오토모빌의 출범과 동시에 등장한 DS 7 크로스백은 ‘브랜드의 존재감’을 어필하기엔 좋은 차량이었지만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엔 아쉬운 있는 차량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 DS 4는 조금 더 큰 설득력, 그리고 매력으로 대중들을 마주한 모습이다. DS 오토모빌이 아직 ‘제 날개’를 제대로 펼치지 못한 지금, DS 4는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차량으로 느껴진다. 그렇기에 DS 4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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