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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회 11실점' 화약고 SSG 불펜, 이대로는 KS 직행해도 걱정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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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SSG 랜더스 선수단.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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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3일 쉰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불안감만 커졌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에서 9-14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에이스’ 김광현이 6이닝 3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불펜진이 남은 3이닝 동안 무려 11실점을 했다.

SSG의 남은 일정은 여유로운 편이다. 게다가 지난 25일 LG전 이후 3일 휴식 시간이 있었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걱정됐지만, 어깨 회복 시간이 충분했던 투수들은 기대를 모았다. 이날 키움전에서 지키는 야구를 기대해볼 수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였다.

타선은 9점을 뽑았다. 1회말 최지훈의 2점 홈런,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3회초 선발 김광현이 이정후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잘 막았다. 타선은 3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 6회초 추가 2득점으로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SSG 벤치는 6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을 쉬게 하고 불펜진을 움직였다. 이 불펜진에는 선발 자원 오원석, 이태양 등 포함됐다. 이날 키움전 포함 7경기가 남았던 SSG는 선발 로테이션을 김광현, 윌머 폰트, 숀 모리만도, 박종훈 등 돌리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김광현과 폰트, 모리만도는 한 번씩 더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좌완 오원석과 우완 이태양도 불펜진을 더 탄탄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즌 후반에 SSG의 고민은 힘이 빠진 불펜진이었기 때문에 3일 휴식과 오원석, 이태양 불펜 고정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29일 키움전 결과는 최악이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땐 좋은 투구를 보여주던 오원석이 7회초 김태진과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송성문에게 동점 스리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마다 실점을 했다.

노경은, 김택형, 서진용, 이태양까지 실점이 이어졌다. 좌완 베테랑 고효준이 박준태를 헛스윙 삼진, 이정후에게 행운의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키움의 마지막 공격을 끝냈지만, 이미 불펜진 타격은 컸다.

SSG는 2위 LG 트윈스에 2.5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LG 추격이 만만치 않지만,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SSG의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이 여전히 유리하다.

문제는 불펜진이다. 불펜진이 더 힘을 내주지 못하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차지해도 좋은 경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포스트시즌이 되면 모든 팀이 강한 선발과 가장 컨디션이 좋은 불펜진을 움직인다.

SSG에는 김광현과 폰트, 모리만도, 박종훈까지 든든한 1~4선발이 있다. 타선도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경험 많은 타자들이 있고, 최지훈과 박성한, 전의산 등 활력을 불어넣을 젊은 타자들이 있다. 그럼에도 시즌 내내 안고 온 불펜진 고민을 해결해지 못하면 불안하게 가을 무대를 볼 수밖에 없다.

당장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는 어렵다. 결국 지금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이 각성해 남은 정규 시즌을 치르고 가을 야구를 준비해야 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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