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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클레오 채은정, 금수저 출신 해명 "의사 父, 재혼 2번→경제적 지원 없었다"('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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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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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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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채은정이 금수저 이미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1세대 걸그룹 클레오 출신 가수 채은정이 출연,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채은정은 "핑클로 데뷔할 뻔했으나 이효리 선배님이 들어오시면서 바로 한 후에 저는 계속 여러 기획사에서 가수 준비를 하고 하다가 여기서 데뷔해야지 마음을 먹고 한 3~4개월 준비해서 바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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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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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은 클레오에서 청순한 외모로 늘 센터를 도맡았다. 그는 이른바 금수저 출신이라 더 화제를 모았다. 채은정은 "'아버지가 성형외과 의사였다', '이런 동네에서 태어나서 자랐다'고 하면 '금수저였네' 이렇게 말씀하신다"며 "그 당시에 제 세 번째 새어머니가 계셨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경제적 지원이 없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혼자의 삶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채은정은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갤러리에서 갤러리스트로 일도 해보고 일반 직장 사무직 데스크에서 보는 일도 해봤다. 그 외에 파티 플래너도 해봤고, 쇼핑몰도 혼자서 운영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좀 많은 직업을 시도해봤다.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을 많이 했다. 그때부터 했던 오래된 운동이었는데 저랑 잘 맞고 열정이 생겨서 강사 활동까지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09년 무대를 떠난 뒤 생계를 위해 평범한 직장인으로 바쁘게 살아온 채은정. 그는 13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시 돌아온 채은정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채은정은 반려견과 함께 지내고 있는 집이 공개됐다. 채은정은 "사실 보여드리고 싶지 않지만 좀 정신이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가 독립을 빨리했다. 대학 자취방부터 시작해서 계속 이사를 하다가 외국에서 살았다. 외국에서도 이사를 많이 했다 보니 짐이 많은 게 저한테는 말 그대로 짐이다"고 했다. 채은정은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가족이랑 함께 부대기면서 살아 본 적이 없다. 저한테는 꼬마가 동물이지만 처음에 이렇게까지 사랑이 있지 않았다. 하지만 가슴이 뭉클하고 좀 특별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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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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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은 "어머님이 빨리 돌아가신 상황에서 아이니까 제가 9~10살 때인데 부모님의 역할이 필요한 나이였다.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얼마 안 돼서 (아버지가) 유학을 하셨다. 저는 할머니가 키워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돌아오시자마자 재혼하셨다. (재혼한 지) 1년도 안 돼서 이혼하셨다.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에 대한 불신과 실망과 배신감을 느꼈다. 제가 기대했던 아버지상에 불일치하는 것에 대한 분노, 저는 사춘기였다"고 덧붙였다.

성형외과 의사인 아버지 덕에 채은정은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었지만 여행 가본 적 없을 정도로 아버지와의 관계는 소원했다고. 채은정은 "바로 또 재혼하셨다. 두 번째 재혼도 1차 이혼보다 더 안 좋게 헤어지셨다. 그때 제가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게 됐다. 저도 웬만하면 무슨 일이 있든지 혼자 해결하고 저 혼자 책임진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가족에게 기댈 일도 없고 가족의 중요성을 느낄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채은정은 세 번째 새어머니와는 사이가 좋았다고. 그는 "저랑 아빠 사이를 옆에서 보는 게 힘들어하시더라. 먼저 독립을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해주셨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가수 제의 역시 "그 당시에 집에 있기가 힘들었다. 집에서 반대한 무언가를 해야겠다 싶더라"며 데뷔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20대 중반쯤 됐을 때 아버지가 아프다는 걸 알게 됐다. 그 병이 성형외과 의사로서는 치명적인, 손을 떨고 하니 수술을 할 수가 없었다. 아빠가 아프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걷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더라. 병원도 중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채은정은 "강한 사람이 갑자기 그러면 짠해지지 않냐. 제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아빠와의 순간이다. 조용히 있다가 아빠가 저한테 '은정아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저는 쿨한 척 '괜찮아'라고 했는데 속으로 엄청나게 울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채은정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마친 뒤 연습실로 향했다. 그는 은퇴 후 13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채은정은 어느덧 데뷔한 지 23년 차가 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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