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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89경기' 이청용의 지적 "월드컵 앞둔 홈 평가전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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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사실 월드컵을 앞두고 홈에서의 A매치는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블루 드래곤' 이청용(34, 울산 현대)은 A매치 89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낸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 16강 우루과이전에서 골도 넣었다.

측면 공격수 이청용은 은퇴하기 전까지는 A대표팀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도전한다는 의사를 늘 밝혀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는 지난 2019년 3월 콜롬비아전 출전이 마지막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턴),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 좋은 후배들이 많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그래도 경험은 큰 무기다.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경험했고 2018 러시아월드컵 역시 최종 명단 발표 직전까지의 과정을 함께 했다. 무엇이 필요하고 하지 않아도 되는지 충분히 알고 있는 이청용이다.

지난 28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파이널A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이청용은 대표팀이 남은 두 달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일단 경기를 소속팀에서 꾸준히 나가는 게 체력적으로는 좀 힘들 수는 있어도 중요하다고 본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더 그렇다. 많은 상상을 하고 좋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조언을 던졌다.

대표팀은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겼고 카메룬에는 1-0으로 승리했다. 모두 홈 2연전이었다. 해외파는 10시간 이상의 비행 이동을 했다. 이강인(마요르카)의 경우 출전 기회를 1분도 얻지 못했다. 유럽 원정 평가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졌지만, 대한축구협회는 '경제 논리'에 좀 더 무게를 뒀다.

전체적인 대표팀 전개를 본 이청용은 "사실 월드컵 앞두고 홈에서의 A매치 평가전은 아주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냉소적인 자세를 보였다.

카메룬전의 경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고 5만9천여 관중이 몰려왔다. 하지만, 이청용은 "6만 가까운 홈팬들 앞에서 경기와 원정 경기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본다. 결과가 더 좋지 않아도 원정 평가전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0 남아공월드컵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스페인과 최종전을 치렀고 2014 브라질월드컵도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나와 최종 모의고사로 조직력을 다졌다.

그는 "(해외 원정 평가전은)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조금 더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인정해야 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선수의 경험이다. 홈팬 앞에서야 자신있게 뛰겠지만, 원정에서는 다른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번 9월 A매치를 유럽 중립 지역에서 치르지 않은 것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묘책은 카타르에서 경기장 분위기를 한국 홈처럼 만드는 것이다. 그는 "그냥 카타르에 한국 팬들이 많이 오셔서 경기장을 채워주기를 바랄 뿐이다"라며 열성적인 팬들의 강력한 지원 사격을 바랐다.

이어 16강을 가기 위한 전략으로는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꼭 잡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모든 팀이 생각하겠지만, 첫 경기의 중요성은 크다. 승리로 시작하면 (16강 진출) 확률이 더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2010년에도 그리스를 이기면서 목표에 달성하지 않았나. (지금도) 팀원들 모두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모든 역량이 모이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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