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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효과 소진, 미증시 일제 급락…나스닥 2.84%↓(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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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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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3% 가까이 폭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1.54%, S&P500이 2.11%, 나스닥이 2.84% 각각 급락했다.

이는 전일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대규모 채권 매입 효과가 소진됐고,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연준이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영란은행이 영국의 장기 국채 650억 파운드(약 100조) 매입 계획을 밝히며 시장에 개입하자 파운드화가 반등하는 등 시장이 안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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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위치한 영란은행(BoE) 전경.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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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급락하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다우가 1.88%, S&P500은 1.97%, 나스닥은 2.05% 각각 급등했었다.

그러나 영란은행이 시장에 개입해 파운드화 추락을 막았으나 미봉책일 뿐이라는 회의론이 다시 부각됐다. 영란은행의 시장 개입은 일시적 효과만 있을 뿐 영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등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변한 것은 없다는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랠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는 증거가 나와야 증시가 랠리를 재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뿐 아니라 거시경제 지표도 연준에 힘을 싫어줬다. 예상보다 강력한 실업수당 청구 보고서는 연준이 노동 시장에 해를 끼칠 염려 없이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할 실탄을 마련해 주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24일로 끝난 주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총 19만3000건이었다. 이는 전주의 20만9000건 보다 낮고, 다우존스 추정치(21만5000건)보다 낮다.

이는 또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20만건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계속할 실탄을 추가로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시 주식 매도세가 나오며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의 닥스는 1.71%, 영국의 FTSE는 1.77%, 프랑스의 까그는 1.53%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1.67%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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