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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윤 서울시의원, 130억원 신고로 1위···신고액 상위 1~4위 국힘 소속[지자체 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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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신고 순위 1~4위 모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8대 시의원 1위였던 최호정 의원은 4위

세부 명세에 ‘0’ 세 개 실수로 더해 2000만원이 200억원된 헤프닝도

경향신문

지난 7월4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제309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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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동대문구 이병윤 의원이 112명의 시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소속 이 의원은 서울시의원 중 유일하게 100억원을 넘겼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광역·기초자치단체장, 시·도교육감 및 광역의회 의원 등 재산공개 대상자의 신고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의원의 재산은 총 130억2399만원이다. 동대문구의회 3선 구의원을 지내기도 했던 이병윤 시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가 용두동 소재 127억328만원 규모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 또 같은 지역에 이 의원 부부 공동소유의 복합건물을 비롯해 가족 4인이 오피스텔과 다가구주택 등 4채를 신고했다.

국민의힘 소속 송파구 남창진 의원은 93억105만원을 신고해 2위에 올랐다. 본인 명의의 방이동 아파트, 강북구와 송파구 상가, 배우자의 경기도 양평 단독주택이 약 80억원 규모다. 이 밖에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밭 804㎡(240평, 4억6358만원)을 포함해 여주시·남양주시, 경북 영양군 등 본인과 배우자 소유 전·답·임야 등 30건이 총 21억8641만원으로 신고됐다.

제8대 서울시의회였던 지난 2014년 시의원 가운데 재산 신고액 1위를 기록했던 국민의힘 소속 서초구 최호정 시의원은 총 52억2989만원을 신고해 3위에 올랐다. 8년 전에는 부친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부부의 재산과 합산돼 총 80억원이 넘게 신고됐으나, 최 전 위원장이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신고를 거부하면서 2015년 최 의원의 재산은 2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번 신고 내역을 보면 본인이 소유한 서초구 신원동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의 청담동 빌딩 및 종로구 사직동 상가 등 총 40억7032만원 규모다. 최 의원 부부와 딸이 보유한 예금이 6억9573만원, 주식도 6억309만원으로 총재산은 2015년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4위는 같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총 42억2431만원을 신고한 서대문구 김용일 의원이 뒤를 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고양시와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와 상가 31억7120만원, 경기도 평택과 충남 태안의 토지 5건이 9억3993만원으로 신고됐다.

한편 이날 관보에 서울시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약 201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강서구 최진혁 의원이 상세 내역 중 조부의 충남 보령시 땅 1061㎡(약 320평)에 대한 금액에 ‘0’ 3개를 실수로 덧붙인 것으로 드러나는 헤프닝도 있었다.

1000원 단위로 입력해야 하는 형식을 착각해 1원 단위로 기재하면서 2000만원대 땅이 200억원대로 부풀려진 것이다.

이를 수정하면 최 의원의 재산은 본인 소유인 마곡동 상가와 등촌동 아파트 전세금 총 1억4000만원과 예금 1억원에서 채무 2억9846만원을 제외한 마이너스 1790만원이다. 채무 2억4000만원으로 총재산을 마이너스 4200만원으로 신고한 송파구 김규남 시의원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다.

[관련기사] 또 어이없는 재산신고 실수···이병윤 서울시의원 “130억 아닌 30억”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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