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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선발 조기강판→불펜총력전→4연승 KT, LG 꺾고 ‘3위’ 희망 이어가[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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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조용호.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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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프로야구 KT가 선발 투수의 조기강판에도 불구하고 불펜 총력전을 펼치며 LG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KT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조용호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KT는 키움과의 3위 다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KT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불펜 총력전 끝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힘겹게 3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거둔 값진 승리다.

이날 KT와 LG는 예상치 못한 불펜 총력전을 펼치게 됐다. 양 팀의 선발투수 모두 경기 초반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된 것. LG 선발 이민호가 2회를 막지 못하고 1이닝 5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2회를 힘겹게 막아낸 후 교체됐다.

KT 타선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1회 초 선두타자 조용호가 3루타로 출루한 후 배정대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황재균이 안타로 출루했고 앤서니 알포드 타석에서 LG 선발 이민호의 폭투와 볼넷이 나오면서 KT는 무사 만루의 득점기회를 잡았다. 문상철이 삼진 아웃된 후 김준태가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KT는 2사 만루의 득점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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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좌완 불펜 심재민. 수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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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초 KT 공격에선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조용호가 LG 선발 이민호의 4구째 139㎞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배정대의 안타와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의 득점기회를 이어갔다. 이때 LG는 선발 이민호를 송은범으로 교체했다. 이후 2루 주자 배정대가 득점에 성공하며 KT가 5-0으로 앞서나갔다.

LG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처럼 LG는 2회 말 KT 선발 데스파이네에게 3점을 뽑아냈다. 데스파이네는 3실점으로 힘겹게 2회를 막아냈지만 3회 심재민으로 교체됐다. 이날 데스파이네는 2이닝 6안타 1사사구 2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KT의 불펜 총력전이 이어졌다. KT는 심재민(2이닝)-박영현(0이닝)-김민(2.2이닝)-주권(0.1이닝)-김민수(1이닝)-김재윤(1이닝)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LG타선을 막아내며 5-3, 2점차 값진 승리를 지켜냈다. 김재윤은 시즌 32세이브를 달성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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