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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손흥민 前 동료, "월드컵? 희망은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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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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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라멜라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가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했다.

라멜라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라멜라는 현재 월드컵과 완전히 멀어진 상황이다.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파울로 디발라, 훌리안 알바레스 등 많은 공격수들에 밀려 들어갈 자리가 없다. 2019년 이후로 콜업이 되지 않았기에 깜짝 발탁 가능성도 없다고 봐야 한다.

한때는 아르헨티나의 신성이었다. AS로마에서 15골을 터트릴 정도로 기량이 뛰어났던 라멜라는 2011년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라멜라는 주전으로 활약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입지를 구축하는 듯했으나 토트넘에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면서 대표팀도 멀어졌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속적인 부상으로 인해 기량이 떨어졌다. 부상 복귀 후에도 단점을 개선하지 못했고 심지어 장점까지 줄어 계속해서 우선순위에서 제외됐다. 나올 때마다 별다른 존재감 없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토트넘 공격 부진의 원흉이 됐다. 승승장구하는 손흥민과 비교됐다. 라멜라가 부침을 겪는 동안 새로운 공격수들이 등장해 아르헨티나에서 자리가 사라졌다.

라멜라는 지난 여름 토트넘 8년 생활을 정리하고 세비야에 새 둥지를 틀었다. 브리안 힐과 스왑딜 형태였다. 초반 반짝 활약을 보이며 세비야 공격 첨병으로 발돋움했으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시선을 끌지 못했다. 이후 들쑥날쑥한 출전시간과 경기력을 보인 라멜라는 월드컵 직전인 9월 A매치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월드컵과 관련해 라멜라는 "월드컵 직전에 부름을 못 받았다. 희망을 잃지 않았으나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은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다. 지금 머릿속엔 세비야를 도울 생각밖에 없다. 세비야에서 난 매우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최전방, 측면을 넘나들며 세비야 공격 한 축을 담당하는 라멜라는 팀의 현 상황을 걱정했다. 세비야는 부진을 거듭하며 15위까지 떨어져 있다. 라멜라는 "이렇게 시즌 초반이 안 좋을 거라고 예상 못 했다. 다가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홈 승리를 노릴 것이다. 팬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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