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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맨유, 또 놓쳤다...'텐 하흐 픽' 네덜란드 FW, 벌써 '10G 9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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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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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놓친 코디 각포가 펄펄 날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맨유는 앞으로 열두 달 안에 PSV 아인트호벤의 윙어 각포와 계약하는 데 관심이 있다. 맨유는 이미 각포와 대화를 나눴고, 개인 조건에 동의하는 것에 가까워졌지만, 아인트호벤에 공식 제안을 한 적은 없다"고 보도했다.

각포는 아인트호벤 성골 유스다. 2007년 유스팀에 합류하면서 축구를 시작했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각광을 받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아인트호벤의 연령별 팀을 모두 거친 각포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1군 팀에 콜업됐다. 곧바로 데뷔 무대도 가졌다. 각포는 데뷔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더욱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지난 시즌 펄펄 날았다. 각포는 모든 대회 47경기에 출전해 21골 15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각포는 드리블이 준수하며 좌측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포인트를 생산해 내는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또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는 플레이를 즐겨 하기도 한다.

이러한 활약에 맨유가 관심을 보냈다. 맨유는 올여름 공격수 보강에 열을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새로운 얼굴이 필요했다. 맨유는 우선 안토니를 데려온 뒤, 각포까지 영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매체는 "맨유는 안토니를 5,000만 파운드(약 780억 원)에 영입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각포는 2,500만 파운드(약 390억 원)에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약스가 안토니 이적 자금으로 8,5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를 요구하면서 결국 각포 영입은 철회됐다.

각포 역시 맨유 이적을 고려했지만, 잔류 결정에 만족했다. 그는 "많은 요인들이 작용했다. 월드컵도 한목했다.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조언은 분명했다. 월드컵 전에 이적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정말 이상적이지 않다. 무언가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의 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맨유로 가는 줄 알았다. 내가 그곳에 가고 싶은지 결정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아인트호벤에도 좋지 않고, 나에게도 좋지 않다. 왜냐하면 서두를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잔류를 결정한 각포는 아인트호벤에서 재능을 만개 중이다. 각포는 모든 대회에서 10골 9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고, 네덜란드 대표탐에 차출되어서도 폴란드와 벨기에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루이스 반 할 감독의 핵심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과적으로 맨유는 재차 영입을 하려면 2,500만 파운드보다 더 높은 금액을 주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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