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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갯벌서 나온 하반신 시신, 가양역 실종 20대 남성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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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가양역 실종 남성, 시신으로 발견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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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당일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하반신 시신이 서울 가양역 실종자 이모(25)씨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과 이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지난 10일 한 낚시객은 인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부패가 진행된 하반신만 남은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반신만 남은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으며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당시 외사촌 A씨는 해양경찰서에서 찾은 신발과 바지는 동생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해양경찰서에 전화하니 DNA 결과가 나올 때까진 누군지 알 수 없다더라. 발견된 옷은 동생 것이 맞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시신을 직접 봐야 타살인지 자살인지 알 수 있는데 시신 자체가 너무 많이 부패됐다”고 했다. 이어 “올해 안에 상체를 못 찾으면 강화도 물살이 북한 쪽으로 올라가 시신이 그쪽으로 떠내려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초동 수사의 기본인 휴대폰 위치 추적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사가 미리 이뤄지지 않아 사건이 늦어졌다며 “가양대교에서 강화도까지 거리상으로도 멀다. 제대로 수사했다면 좀 더 빨리 발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강서구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졌고, 오전 2시15분쯤 가양역 4번 출구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사라진 상태였다.

이씨는 키 172㎝에 몸무게 60㎏의 마른 체격이다. 실종 당일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그리고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오른쪽 손목과 왼쪽 쇄골에 레터링 문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범죄 가능성에 대해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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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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