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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 후보에 이주호 前장관…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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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사퇴 후 50여일 만의 지명…“교육현장·정책 두루 능통”

김문수 임명엔 “정치력·행정력 겸비…노동현장 경험·애착 많아”

헤럴드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다. 앞서 박순애 전 부총리가 사퇴한 이후 50여일 만이다. ‘장관급’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발탁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학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을 거쳐 2010~2013년 장관을 지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아시아교육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기도 하다. 지난 17대 국회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김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교육현장과 정책에 두루 정통한 교육 전문가”라며 “그동안 교육현장, 정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한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격차 해소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이 후보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도입, 일제고사 전면시행 등의 부작용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자사고는 워낙 진영에 따라 서로 의견들이 다르지만, 저희는 당시에 (이 후보자가) 소신껏 잘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워낙에 경험도 많고 장관을 끝내고 나서도 에듀테크 사업도 하면서 교육격차 해소에 상당히 헌신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잘 하실 것으로 기대해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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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석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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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부총리 사퇴 이후 후임자 지명에 50여일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이주호 전 장관은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면서도 “사실 (이 후보자는) 지난번에 한 번 장관도 하셔서 좀 새로운 인물을 (인선) 하려고 했는데 솔직히 (후보군들이) 거의 다 고사를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통 (후보군들은) 나이도 있으시고 사회적 명성도 있으신데 청문회 과정이 너무 탈탈 털이식이라 힘들고 상당히 부담이 돼서 가족들도 다 반대했다고 한다”며 “(그래서) 인선에 상당히 시간이 걸렸고, 결국은 인연이 그쪽(이 후보자)으로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에 대해서는 “정치력과 행정력을 모두 겸비했다”며 “특히 노동현장의 경험이 많으셔서 정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 및 의견 조율은 물론 노사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지난 1996년 신한국당으로 국회에 입성해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다년간 활동했다. 지난 2006~2014년 경기도지사를 역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를 옹호하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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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임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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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노동계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노동계에 적대적’이라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노동계 쪽을 보니까 각자의 판단에 따라 선호가 넘 다른 것 같다”며 “(경사노위 위원장이) 중요한 자리기 때문에 저희는 노동계의 원로부터 현재 (노동계에) 있는 분들, 노동부 장관, 총리 등 광범위하게 의견을 들었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지사께서 노동현장에 밝고 지금 민노총, 한노총 등에 계신 분들이 대부분 후배들이기 때문에 좀더 포용력을 가지고 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이 과거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극우냐 아니냐 말도 많았던 것 같지만 저희가 노동계 등의 의견을 두루 물어보니까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김 위원장이) 노동계에 애착도 많으시고 현재 계시는 분들과 선후배 유대관계도 좋으시고 해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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