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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호연·박지현, 미국 타임지 선정 떠오르는 인물 10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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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모델 겸 배우 정호연. (출처 : 미국 타임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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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정호연씨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떠오르는 인물 100인’(2022 TIME 100 NEXT)에 선정됐다.

타임이 28일(현지 시각) 발표한 100인 명단에서 배우 정호연씨는 ‘경이로운 인물(phenoms)’ 부문, 박 전 위원장은 ‘지도자(leaders)’ 부문에서 각각 뽑혔다.

타임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을 통해 정호연을 소개했다.

황 감독은 “정호연을 처음 봤을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오디션을 보기 시작한 지 10초도 안돼 매료됐다”며 “그녀는 다른 베테랑 배우들에 비해 다소 뻣뻣했지만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았고, 그걸 극복하는 데 전념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은 “정호연이 매일 자신의 명성, 기대, 성공을 향한 질투, 욕망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종종 농담으로 그를 ‘전사’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정호연이 수많은 전투를 치를 기술과 용기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그의 연기가 전장이 아닌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데뷔작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민 ‘새벽’ 역할을 맡은 정호연씨는 지난해 미국 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과 ‘크리틱스초이스 슈퍼 어워즈’ 액션 시리즈 부문 여자 연기상을 받았고, 올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로 올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젠데이아 등이 소속된 미국 대형 연예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아티스트에이전시(CAA)와도 전속 계약을 맺어 해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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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출처 : 미국 타임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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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은 또 박 전 위원장이 지난 3월 민주당 임시 공동대표였다는 이력을 소개하면서 텔레그램의 ‘n번방’을 폭로한 인물로 소개했다. 이어 “선거에 패배하고 6월에 사임하면서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기간은 짧았지만 급격한 인지도 상승은 그를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당시 박 전 위원장의 행보가 선거 기간 중 ‘안티 페미니스트’를 앞세워 비판받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비되는 측면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타임은 정치·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스포츠·과학·건강 등의 분야에서 매년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하고 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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