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50대 여성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A씨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옛 남자친구 B씨가 술을 마시자면서 그의 친구 C씨와 함께 혼자 사는 A씨의 집을 찾아왔다. 술자리가 시작되고 얼마 뒤 B씨가 "시장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우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가족에게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힌 5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A씨는 숨지기 전 가족들에게 C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놓으며 수치심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족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피해자 조사를 하루 앞두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족들은 B와 C가 의도적으로 벌인 짓이라고 주장하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는 한편 C씨에게 출석 요청을 한 상태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