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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프레디 머큐리가 살아있으면 어떤 모습?…AI로 되살린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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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튀르키예 사진작가 알퍼 예실타스(39)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그룹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사망하지 않았다면 올해 나이는 76세. ‘boredpanda’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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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 프레디 머큐리, 이소룡 등 고인이 된 유명인들이 만약 살아있었다면 지금 어떤 모습일까.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겸 변호사 알퍼 예실타스(39)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현재 모습을 AI 기술로 만들어 ‘보어드 판다’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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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영화배우 브루스 리(이소룡). 살아있었다면 올해 나이는 82세. ‘boredpanda’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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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I 기술이 발달하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에 설렜다”며 “(AI) 기술을 다루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봤고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봤다. 나는 그리운 사람들을 다시 내 눈앞에서 보고 싶었고 이 프로젝트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오래된 사진을 복원하는 ‘레미니(Remini)’ 등 다양한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밝힌 그는 “이미지를 실제 사진처럼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작업을 할 때 사진작가가 찍은 것처럼 사진이 사실적으로 보일 때가 가장 좋았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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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너바나(Nirvana)의 리더 커트 코베인. 살아있었다면 올해 나이는 55세. ‘boredpanda’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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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94년 사망한 그룹 너바나(Nirvana)의 리더이자 리드싱어였던 커트 코베인의 현재 모습을 올리며 ‘그가 머물기를 선택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문구를 남겼다. 코베인은 27살이던 1994년 4월 5일 미국 시애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미 경찰은 극단 선택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이처럼 예실타스는 유명인들의 현재 모습을 추적하는 동시에 그들의 죽음을 추모했다.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그의 사진들은 29일 현재 49만 6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눈물이 난다’, ‘이런 모습을 진짜 봤다면 더 좋았을 텐데’ 등 반응을 보이며 유명인들을 추억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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