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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대호의 선한 영향력과 함께' 이대호 여성 팬클럽, 부산연탄은행에 1010장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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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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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40·롯데)는 어린 시절 할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싶었으나 어려운 형편 속에 망설이기도 했다. 그러나 손자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할머니 덕분에 꿈을 키우며 최고의 타자로 성장했다.

부와 명예를 모두 얻은 이대호는 연탄 배달 행사를 비롯한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대호는 트리플 크라운(타격, 최다 안타, 홈런 1위)을 달성했던 2006년부터 16년째 연탄 배달 행사를 해오고 있다.

이대호의 선행에는 따뜻한 마음이 듬뿍 담겨 있다. 단순히 성금이나 물품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독거노인들을 위해 직접 연탄을 나눠주고 양로원을 방문해 치매 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에 나선다. 어릴 적 자신을 키워주신 할머니께 못다한 효도를 하기 위해서다.

역시 그 선수에 그 팬이었다. 이대호를 응원하는 여성 팬클럽 '열대야(정적인 이호의 구 인생을 기억할 여성들)'는 사단법인 부산연탄은행에 연탄 1010장을 후원했다.

팬클럽 관계자는 "내달 8일 은퇴식을 앞둔 대타자 이대호 선수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팬클럽 회원들과 고민하다가 평상시 겨울마다 본인의 과거 겨울 시절을 떠올리며 연탄 기부를 한다는 이대호 선수가 생각나 부산연탄은행에 이대호 선수의 등번호를 따라 1010개의 연탄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십시일반 모은 남은 금액으로는 여성 단체에 기부하고 메시지북, 무드등, 감사패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저희 팬 일동은 이대호 선수의 새로운 시작을 그 누구보다도 응원하며 은퇴 이후의 찬란한 삶도 박수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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