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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같으면 탈 났죠"…'휴식 배운' 왼손 에이스, 한층 더 강해졌다[SP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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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옛날 같았으면 (휴식 없이) 던져서 탈이 났을 것이다. (휴식이) 나에게 크게 작용했다.”

구창모(25·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경기 초반부터 눈부신 호투가 이어졌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삼자범퇴 3번과 함께 단 한 점만 내줬다. 최종성적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구창모는 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10승 수확과 함께 100이닝을 돌파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만난 구창모는 뜻깊은 기록달성에 웃어 보였다.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못 치렀고, 올해도 조금 늦게 팀에 복귀했다. 빠르게 10승을 거둘 수 있었던 건 팀원들 덕분이다. 모두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박)대온이 형한테 긍정적인 얘기를 했다. 그 점이 오늘(28일) 배터리 호흡을 맞출 때 자신감 있게 잘 됐던 것 같다. 대온이 형 리드가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27일) 경기를 보며 (신)민혁이가 일찍 강판당해 불펜 투수가 5회 이전에 빠르게 올라왔다. 오늘은 어떻게든 100구까지 최대한 긴 이닝을 끌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100구 가까이 던지며 7이닝을 던진 것에 스스로 만족하는 투구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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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는 2019시즌 10승과 107이닝 평균자책점 3.20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뛰어난 재능으로 NC 마운드를 책임져줄 에이스로 성장하는 듯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을 겪었다.

왼팔 피로골절(2020년)과 왼쪽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수술(2021년) 등으로 결장이 길어졌고,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 직전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등 불운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마운드에 돌아온 뒤 적절한 관리로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8월 초에는 강인권 NC 감독 대행에게 직접 휴식을 요청할 만큼 쉬는 것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다.

“(휴식을 요청할 당시) 크게 아프지는 않았다. 많이 피로한 느낌이 들어 먼저 얘기를 드렸다. 팀이 한참 순위 싸움을 할 때라 말하기 조심스러웠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잘해주셔서 부담 없이 쉴 수 있었다. 옛날 같았으면 (휴식 없이) 던져서 탈이 났을 것이다. (휴식이) 나에게 크게 작용했다. 변화구 감각이 돌아온 것도 투구하는데 편해진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긴 부상의 터널에서 돌아와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구창모,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이지만, 앞으로 힘찬 각오를 밝혔다.

“부상으로 한 시즌(2021년)을 날린 뒤 그다음 중요한 시즌(2022년) 초반에도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졌다. 우여곡절이 좀 많았는데, 복귀 이후로는 잘 풀렸다는 생각에 긴 재활을 하고 성공적인 복귀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년(2023년)에는 베스트 모드로 다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선발 투수를 몇 년 동안 하고 있는데, 규정 이닝을 한 번도 못 던진 것이 정말 부끄럽다. 규정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가 되는 것이 나의 첫 번째 목표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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