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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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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히잡 의문사'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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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번져 나가자 이란 대통령이 히잡 의문사 사건에 유감을 표명했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국영방송을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은 우리 모두를 슬프게 했다"며 "사건을 보고받고 유족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했다"고 말했다.

아미니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가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조만간 아미니 사건에 대한 법의학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라면서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누구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지만, 폭동은 용인할 수 없다"면서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재산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며 반정부 시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현재 이란에서는 12일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 중 체포된 사람은 2천명, 사망자만 60명으로 알려졌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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