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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반 게임차…3위 싸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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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두산 8 대 0 꺾고 ‘키움 맹추격’

소형준 7이닝 무실점…시즌 13승째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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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0.5경기 차다. KT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바짝 쫓았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8-0으로 완승했다. 4위 KT는 이날 쉰 3위 키움과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이강철 KT 감독은 “계산해봤는데, 우리는 우리 것을 다 해놓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이기고 봐야 한다”고 했다.

KT는 이날 경기 포함 8경기를 남겨 놓은 반면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키움은 단 4경기를 남겨뒀다. 키움이 4전 전승을 할 경우, KT는 7승1무 이상을 거둬야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KT는 일단 1승을 보탰다.

선발 소형준(사진)이 역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전 통산 성적이 13경기 8승1패 평균자책 1.79로 좋았던 소형준은 이날도 7이닝 4안타 2볼넷 5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2루타를 내주고 시작해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양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1회에만 19개를 던졌으나 2회부터 쾌투를 이어가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47㎞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을 활용하며 총 90개를 던졌다.

타선에서도 화끈하게 지원했다.

2회 오윤석이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쏘아올려 기선을 잡았고 4회에는 심우준이 밀어내기 볼넷, 조용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아낸 뒤 바뀐 투수 이형범을 상대로도 배정대가 중전 적시타를 보탰다. 7회에도 2점을 더 뽑아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장단 11안타로 8득점을 만들어낼 정도로 집중력이 좋았다.

소형준은 이날 승리로 신인왕을 차지했던 2020년과 같은 13승(5패)째를 거뒀다. 소형준은 “팀이 3위 싸움을 하고 있어 포스트시즌이라는 생각으로 집중했다”며 “개인 승리는 중요치 않다.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LG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한화를 4-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추격자’ LG는 이날 쉰 1위 SSG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0-0으로 팽팽하던 5회초 문보경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득점의 물꼬를 텄고 6회 유강남의 희생플라이, 7회 홍창기의 쐐기타로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2안타 2사사구 7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9월 들어 LG 국내 선발 김윤식과 이민호의 호투에 이어 임찬규까지 안정을 찾았다. LG는 토종 선발진이 약하다는 약점을 지우면서 1위 싸움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창원에서는 6위 NC가 선발 구창모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6회 노진혁의 3점 결승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4-3으로 꺾고 5위 KIA를 1.5경기 차로 쫓았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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