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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日방위성 "北 탄도미사일 2발 발사…최고고도 50㎞·300~350㎞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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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 배타적 경제수역 밖 낙하 추정…현재까지 피해 보고 없어
뉴시스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24일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화성-17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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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방위성은 28일 북한이 2발의 탄도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모두 변칙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고, 미사일 낙하 지점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으로 추정했다.

이노 방위성 부상은 이날 저녁 방위성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28일 오후 6시쯤에 탄도미사일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전했다.

이 중 첫발은 오후 6시10분께 북한 서안 부근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해 최고고도 50㎞ 정도의 낮은 고도에서 약 350㎞ 정도 비행하고, 두 번째는 오후 6시17분께 북한 서안 부근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해 최고고도 약 50㎞ 정도의 낮은 고도에서 약 300㎞ 정도 비행한 것으로 방위성은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항공기와 선박 등의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노 방위성 부상은 이번 발사에 대해 "이달 25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얼마 안 됐으며 지금까지의 탄도미사일 등의 거듭된 발사를 포함해 일련의 행동은 우리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북한 측에 베이징 대사관 루트를 통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 수집과 분석을 지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신속·적확한 정보 제공을 실시할 것,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정부는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구성원으로 하는 긴급참집팀을 소집해 정보의 수집과 피해 확인 등에 임하고 있다. 방위성은 일본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지 정보 수집에 나섰다.

방위성은 앞서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방위성 등에 따르면 북한이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20번째다.

그동안 1월 7회, 2월 1회, 3월 3회, 4월 1회, 5월 4회, 6월 1회, 8월 1회, 9월 1회 각각 탄도미사일 등의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

지금까지 19차례 중 16차례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되고 또 한 차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나머지 두 번은 장거리 순항 미사일 등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인 지난 25일 발사된 탄도미사일에 대해 방위성은 북한이 오전 6시52분께 내륙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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