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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괴물' 김민재, 세리에 최고 선수 2위...'150억' 몸값도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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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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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탈리아 '더 컬트 오브 칼치오'는 27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이탈리아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TOP5를 선정해 발표했다.

센터백이라는 포지션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2위라는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후 칼리두 쿨리발리를 떠올리지 않게 만들었다. 원래 익숙했던 우측 센터백도 아닌 좌측 센터백에서 기용되고 있지만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비수는 평점 및 통계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골, 어시스트 등 경기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통계가 더욱 고평가되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이마저도 뛰어넘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에서 김민재는 100분 이상 뛴 선수 기준 나폴리에서 평점이 가장 높다. 나폴리 공격 에이스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보다도 높은 수치다.

김민재는 수비만 잘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리그 6경기에서 김민재는 코너킥에서만 2골을 넣었으며 패스 지표도 리그 최상급이다. 세리에를 통틀어도 김민재보다 경기당 패스 횟수가 많은 선수는 없다. 김민재의 경기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김민재를 2위로 선정한 해당 매체는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이적한 뒤로 강력한 출발을 보여줬다. 그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기준에 부합하는 자질을 증명해내고 있다"며 극찬을 남겼다.

이렇게 김민재가 높은 평가를 받게 되면서 몸값도 수직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페네르바체 시절 김민재의 몸값은 1400만 유로(약 192억 원)에 불과했지만 이번에 1100만 유로(약 150억 원)가 상승해 2500만 유로(약 342억 원)가 됐다. 1100만 유로라는 상승폭은 이탈리아 리그 내에서 2위다.

김민재는 유럽 전역으로 놓고 봐도 최고 수준이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유럽 파워랭킹 TOP10에서 김민재를 무려 8위로 선정했다. 김민재의 이러한 활약 덕분에 벌써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과 같은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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