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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손흥민이 아니었다...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영입은 'SON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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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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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리미어리그(EPL) 시대가 개막한 뒤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영입은 가레스 베일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간) 1992년 EPL 출범 이래 토트넘이 계약한 수많은 선수 중 최고의 선수 TOP10을 선정하여 공개했다. 손흥민과 함께 톄디 셰링엄, 위르겐 클린스만, 다비드 지놀라, 크리스타인 에릭센,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도 역사상 최고의 영입으로 선정된 선수는 베일이었다. 2007-08시즌을 앞두고 사우샘프턴에서 영입된 베일은 당시에 이적료로 약 1500만 유로(약 206억 원)라는 꽤나 높은 액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적 후 베일은 좌측 풀백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가지고 있는 재능에 비해 수비력이 너무나도 떨어졌다. 이에 베일은 2009-10시즌부터 좌측 윙어로 기용되기 시작했는데, 점차 잠재력이 터졌다. 2010-11시즌부터 베일은 EPL 최고 윙어 중 한 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당시 최고 풀백인 마이콘을 완전히 망신시키는 경기로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했다.

베일은 그 뒤로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중앙과 좌측을 가리지 않은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연상시키는 폭발력으로 토트넘의 에이스가 됐다. 2012-13시즌 E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베일은 EPL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았다. 이후 베일은 1억 유로(약 1377억 원)라는 구단 역사상 최고 방출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베일의 활약상을 회상하면서 '풋볼 런던'은 "베일은 스퍼스 셔츠를 입었던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일뿐만 아니라 입는 동안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도 재정적 측면에서 최고의 이적을 보여줬다"며 베일을 최고의 영입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어 "베일은 힘과 속도 그리고 기술을 결합해 함께 달렸다. 월드 클래스가 되는 것을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 경기를 이길 수 있는 남자였다. 베일은 EPL 올해의 팀에만 3번이나 선정됐다. 올해의 선수도 2번이었다. 토트넘에 있는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팀에도 2번이나 지명됐다"고 설명했다.

베일은 레알에서 슈퍼스타가 되어 다시 토트넘에서 1시즌 임대로 뛰었다. 당시에도 베일은 자신이 왜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인지를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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