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전기항공기가 온다”…세계 최초 배터리 전기여객기 ‘비행 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개발 ‘앨리스’

1067m 상공서 8분간 비행 성공

아시아경제

첫 비행에 성공한 세계 첫 순수 전기 동력 여객기 앨리스. 사진 = CNN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세계 최초 배터리 기반 순수 전기 동력 여객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CNN 비즈니스는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기 항공기 스타트업 에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가 제작한 순수 전기동력 여객기 '앨리스'가 이날 미국 워싱턴주의 그랜트 카운티 국제공항을 이륙해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앨리스는 9인승 여객기로 이륙 후 고도 약 1067m 상공에서 8분간 비행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

그레고리 데이비스 에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 최고경영자(CEO)는 "피스톤 엔진이 터보 엔진으로 바뀐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항공기의 동력원이 바뀐 것"이라며 "앨리스의 비행 성공은 역사적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에 따르면 앨리스는 30분 충전으로 1시간 동안 815㎞ 비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약 462㎞다.

에비에이션 에어크래프트는 2015년 설립된 이스라엘 스타트업으로 현재 여객과 화물용 등 3가지 모델의 앨리스를 개발하고 있다. 2025년 미연방항공청(FAA) 인증을 거쳐 2027년 고객 인도 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