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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딱 15일 발동' 바이아웃도 두렵다...나폴리, 이미 김민재 이탈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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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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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나폴리가 벌써부터 김민재의 이적에 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365'는 27일(한국시간) "최근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 루머가 있었다. 특히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올로 바르기지아는 맨유를 비롯해 다른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그는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차며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결국 합류한 지 1년 만에 여러 팀들과 이적설이 돌았고,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가 필요했던 나폴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룬 김민재는 지금까지 리그 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 출전 중이다. 나폴리는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UCL 조별리그 2전 전승으로 순항 중이다.

자연스럽게 시장 가치도 상향조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7일 세리에A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까지 1,400만 유로(약 193억 원)로 평가 받았지만 이번에 2,500만 유로(약 345억 원)로 올랐다.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이적설까지 발생했다. 맨유가 1월 이적시장 때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해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그러나 나폴리의 팬이자 이탈리아 '캄파냐 스포르트'의 기자 움베르토 키아리엘로는 "그 소식은 날조된 것이다. 맨유는 1월에 바이아웃을 발동시킬 수 없다. 이 조항은 내년 여름에 단 15일 동안만 유효하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 5,000만 유로(약 69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건 맞다. 또한 이는 해외 구단 한정으로 해당된다. 하지만 해당 조항에는 특별한 조건이 있다. 내년 여름에 활성화되는데 기간은 2023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단 2주 동안만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재가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친다면 이 금액을 제시할 팀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바르기지아는 "나폴리는 이미 김민재의 잠재적인 이탈에 대비해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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