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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바르사 유스' 백승호-카메룬 GK, 한국서 재회 후 '미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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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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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 기자(상암)] 경기 종료 후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들끼리의 즐거운 대화를 하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9월 A매치 친선전에서 카메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9월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마감했다.

카메룬전은 국내파와 해외파가 모두 소집되어 함께 경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카메룬은 '가상의 가나'로, 조별리그 2차전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당장 월드컵 본선까지 2달여도 안 남은 시점에서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잡고 갈 필요가 있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썼고 손흥민 톱에 황희찬, 정우영, 이재성을 2선에 배치했다. 3선은 황인범, 손준호가 맡았고, 4백은 김진수, 권경원, 김민재, 김문환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카메룬은 아부바카, 음뵈모, 옹글라, 카스텔레토, 오나나 등을 내세웠다.

전반은 한국이 파상 공세를 펼쳤다.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을 가져가면서 차단 후 속공을 진행했다. 또한, 측면 돌파로 크로스를 여러 차례 기록했으며 카메룬 뒷공간을 향한 로빙 패스도 시도됐다.

그러다 결실을 봤다. 전반 35분 김진수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수에게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다. 이를 오나나 골키퍼가 쳐냈으나, 앞에 있던 손흥민이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는 카메룬이 전반보다 확실히 공격적으로 임했다. 이에 한국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응수했다. 마지막 카드는 백승호로, 교체 투입된 후 허리 통증을 느낀 황의조를 대신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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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1-0 한국의 승리로 끝났고, 선수들끼리 인사를 나눴다. 그중에서 특히 백승호와 오나나가 자리 잡고 긴 시간 얘기했다. 오나나와 가장 오래 붙어있던 것은 백승호로, 대화 도중 밝게 미소를 짓다가 웃음도 터뜨렸다. 둘의 접점은 바르셀로나 유스다. 백승호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오나나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라 마시아'에서 몸을 담았다.

이후 둘은 각자의 길을 걸었다. 백승호는 지로나(2017~2019), 다름슈타트(2019~2021)를 거쳐 현재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다. 오나나는 아약스(2016~2022)에서 프로 시작을 알린 뒤 올여름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오나나의 한국 선수와의 연은 백승호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는 손흥민과도 포옹을 나눴다.

사진= 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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