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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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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해설위원 유세’ 본 남기일 제주 감독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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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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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훈련을 열심히 해야죠.”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해설위원으로 활동을 예고한 구자철(33)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파이널 라운드로 돌입한다. 9월 A매치 종료 이후 오는 주말 재개한다. 리그 5위 제주유나이티드는 5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거둬 유종의 미를 정조준한다.

그런데 제주에는 이색적인 행보를 보인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구자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 제주로 복귀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기대와 달리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자철은 모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마이크를 잡고 대표팀 동료, 후배들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월드컵은 아직 두 달여가 남았으나 지난 27일 한국 대표팀의 9월 A매치 2차전 카메룬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해설위원 유세를 펼쳤다. 타 경쟁 방송사에 비해 신입인 구자철의 자기 PR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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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현장이었으나 이를 본 K리그 팬들은 물음표를 던졌다.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프로 현역 선수는 소속팀에서 훈련을 해야 하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선수 규율을 중요시 하는 남기일 감독 지도 아래서 이런 이색 행보를 보여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이에 남 감독은 “당연히 선수가 하는 거에 있어서 (구단 밖에서 어떻게 하는지)구단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시즌이 끝난 이후에 해설을 하는 거다. 그 부분은 선수가 (해설을)잘 할 수 있게끔 도와줄 생각”이라며 제자의 미래를 응원했다.

그러면서도 직언을 남겼다. 남 감독은 “원래 선수는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한다. 선수 본인도, 구단을 위해서라도 그렇다”며 해설위원 유세뿐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도 활발한 활약을 바랐다.

애정어린 말이었다. 그만큼 구자철을 강하게 신뢰하기에 나온 발언이었다. 남 감독은 “구자철은 라커룸에서 역할이 굉장히 큰 선수다. 구심점 역할을 한다”며 “이제 부상에서 복귀해 (그라운드에)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파이널 라운드를 치르는 데)더욱 더 큰 힘이 될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동=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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