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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김연아 '결혼 잡음'은 약과였나…'혼전임신' 허니제이 향한 무례한 관심[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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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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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보다 주변에서 더 난리다. 최근 댄서 허니제이가 임신과 결혼을 동시에 발표하며 관심이 연일 뜨거운 가운데, 과도한 신상털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결혼, 임신 사실을 깜짝으로 발표한 허니제이.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고 싶게 만든 상대를 만나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라며 "올해가 가기 전 결혼식을 올리고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함께 걸어가려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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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랑에 대해선 "늘 저를 첫 번째로 생각해 주고 배려심과 사랑이 넘치는 분"이라며 "저도 그분께 그러한 사람이 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있으면 그 누구보다도 절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제 짝꿍과의 앞날을 격려해 주시면 좋겠다. 오래오래 함께 잘 살겠다"라고 얘기했다.

특히 허니제이는 "기쁜 소식을 한 가지 더 전하려 한다"라며 "얼마 전 저희 둘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라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려준 이 소중하고 작은 생명을, 사랑과 정성을 다해 맞이해 보려 한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 벅찬 기쁨과 책임감이 교차하고 있다"라는 심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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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동반자는 물론 동시에 새 생명까지 얻은 허니제이에 수많은 축하가 쏟아졌다. SNS 댓글은 물론, 방송에서도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다뤄지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축하도 잠깐, 허니제이의 예비 남편과 임신 후 행동, 패션까지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예비 남편의 존재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탓에 일거수일투족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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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엔 허니제이 남편 관련한 오보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한 매체는 허니제이의 예비 신랑이 1997년생으로 배우를 꿈꾸고 있는 모델이라고 전했다. 특히 어린 나이임에도 바쁜 활동에 허니제이의 에너지를 북돋아 주는 사려 깊은 마음씨를 가졌다고도 덧붙였다.

당시 허니제이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예비 신랑은 10살 연하 모델 종사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댄서 신드롬을 일으킨 허니제이인 만큼 대중들이 마치 남편감을 검증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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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었다. 팬들은 허니제이의 패션까지 훈수를 두었다. 24일 허니제이가 SNS에 "아 추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허니제이는 야외에 마련된 대기 공간에서 점퍼를 담요처럼 덮고 있는 모습.

이를 본 몇몇 누리꾼은 “임신 초기 진짜 조심하셔야 해요” "임신 중인데 따뜻하게 입어야죠" 등 댓글을 남겼다. 그는 앞서 지난 22일에도 배가 노출된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려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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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허니제이가 27일 브라톱을 입고 높은 하이힐을 신은 사진을 공개하자 팬들은 또다시 걱정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직접 달며 "러브(태명) 생기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걱정인형들 이제 그만"이라고 해명했다.

임산부인 당사자까지 직접 나서서 걱정을 그만해달라는 부탁을 할 정도. 팬들의 지나친 관심이 결혼식도 올리기 전인 허니제이에 독이 되고 있다.

앞서 '피겨퀀' 김연아가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결혼을 발표했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고우림 본인은 물론이고 그의 가족들에 대한 신상이 온종일 온라인을 달궜다. 고우림 부친의 정치 성향까지 논란이 됐으며 김연아의 혼전 임신설도 제기됐을 정도.

관심은 좋지만, 과도한 관심은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다. 허니제이의 사생활과 관련한 과도한 신상 털기는 당사자는 물론 알려지지 않은 예비 남편에게까지 부담으로 이어진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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