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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POP초점]곽도원, 음주운전 후폭풍 어쩌나‥나흘만 벌어진 천만배우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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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곽도원/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천만 배우의 몰락이다. 곽도원의 신뢰는 단 나흘 만에 곤두박질쳤다.

지난 25일 오전 5시경, 곽도원은 제주도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0.158%로 만취 운전인 셈이다.

곽도원은 제주도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까지 약 10km가량을 SUV 차량을 몰다가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잠이 들었다. 이를 목격한 주민이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출동해 곽도원을 검거했다.

곽도원은 만취 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이에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곽도원씨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곽도원이 음주운전을 하면서 차기작에도 차질이 생겼다. 곽도원이 출연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는 공개 시기를 조율하던 중 날벼락을 맞았다. 촬영까지 모두 마친 상태에서 주인공이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서 사실상 공개를 연기하게 됐다.

곽도원을 내세워 공익광고에 출연시켰던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 도원결의' 광고 영상을 내렸다. 곽도원은 계약서에 따라 이번 논란으로 인해 출연료 전액을 반납했다.

그러나 곽도원의 음주운전 후폭풍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곽도원이 과거 후배 배우에게 폭언했다거나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온 것. 소속사 측은 "당사자에게 확인되지 않은 추측들과 왜곡된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곽도원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으며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미 대중들은 곽도원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곽도원이 나흘 만에 모두의 신뢰를 잃은 가운데,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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