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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희' 시우민 "데뷔 10년 만 첫 솔로, 음악적 자신감 얻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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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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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시우민이 데뷔 10년 만에 솔로로 데뷔했다.

2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첫 솔로 앨범 '브랜드 뉴'(Brand New)를 발매한 시우민이 출연했다.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한 시우민은 지난해 12월 전역, 오랜 공백기 후 가수로 컴백했다.

시우민은 10년 만의 솔로 데뷔에 대해 "계획한 건 아니었다. 군백기 포함해서 가수 공백이 3년 반이 지났는데 너무 솔로가 하고 싶었다"며 "막상 전역하고 나니 군대로 들어간 멤버들도 있어 가수 활동이 불가능했다. 때마침 데뷔 10년인 의미 있는 날이라서 이번 해에 꼭 나오고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다채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1번부터 트랙까지 각곡을 들었을 때 새롭지 않냐. 곡 전환할 때 지루하지 않기 위해 했다"고 강조했다.

신곡 앨범에는 SM 후배 그룹 NCT 마크가 피처링 및 랩 메이킹에 참여한 뉴 잭 스윙 장르의 '하우 위 두'(How We Do')도 수록돼있다. 앞서 SM 스테이션 곡인 '영 앤 프리'(Young & Free) 이후 5년 만에 만났다.

시우민은 "5년 만에 마크와 호흡을 맞췄다. 노래 가이드를 처음 들었을 때 랩 파트 부분이 많았고, 내가 소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때 딱 떠오르는 게 마크밖에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친하기도 했다"며 함께 한 이유를 소개했다.

이어 마크를 극찬하며 "5년 전이랑 실력이 확 늘고 성숙해졌다. 섹시하고 남자다워졌다"며 "그래서 마크랑 이 곡이 만나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완벽한 '시우민-마크 곡'이다"고 자신했다.

녹음 중 새로운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시우민은 "노래를 잘 들어보면 내가 '마크야'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다. 노래 중간에 자기를 불러달라길래 했는데 조금 부끄러웠다. 마크는 나를 멋지게 부르는데"라고 전했다.

시우민은 솔로 앨범 준비 중 가장 많은 도움을 준 막내 세훈에게 남다른 애정도 보였다. 특히 "세훈에게 10년 만에 칭찬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원래 엑소 멤버들끼리 칭찬을 안 한다. 막상 막내한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며 "내 뮤직비디오를 보고 춤이 많이 늘었다고, 또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잘생긴 사람은 잘생긴 사람을 봤을 때 멋진 줄 모른다고 하더라. 본인이 너무 잘나서 내가 잘생긴 줄 몰랐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세훈에 대해서는 "막내지만 막내 같지 않다. '막내 온 탑'이다. 의리도 있고 쿨한 친구다. 엑소의 실세라고 볼 수 있다"면서 "세훈이가 나를 챙겨주는 만큼 나도 더 챙겨주고 싶다"면서 뮤비 촬영 현장에 와준 이야기를 꺼냈다.

시우민은 "신곡 뮤비 촬영장에 깜짝 등장했다. 내가 춤을 추거나 노래 부르고 있는 줄 알고 왔을 것이다. 근데 3시간이 넘도록 세트장을 준비했다. 이른 새벽이었는데 세훈이는 결국 아무것도 못 보고 돌아갔다. 너무 미안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시우민은 이날 오후 생방송 시우민 '브랜드 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시작으로 음악 방송 무대에 오른다.

음악 방송 1위 공약으로는 "귀여운 앵콜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무대와는 다른 느낌을 내보고 싶다. 멋있는 모습보다는 팬분들이 정말 좋아하는 '초귀여움'으로 선보이겠다"고 자랑했다.

그는 특히 엔딩 포즈도 고민 중이라면서 "오후부터 사전 녹화를 하러 간다. 엔딩 포즈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DJ 김신영이 "샤이니 키한테 물어보자"고 하자 시우민은 "키랑은 나랑 텐션이 너무 다르다. 그 에너지를 따라가기 너무 힘들다"고 미소지었다.

SM 소속 가수들에게 주어지는 공식 질문인 "당신에게 광야란?"이라는 질문도 들어왔다. 앞서 슈퍼주니어 규현은 '나는 모른다', 소녀시대 효연은 '말도 안 되는 소리',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나는 따라갈 뿐이다', 강타는 '나에게 너무 막막한 벌판'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시우민은 SM 세계관 '광야'를 "새로운 것들을 세울 수 있는 미지의 세계"라고 소개했다. DJ 김신영은 "차기 이사님 다운 발언"이라며 시우민 센스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시우민은 "오늘 음악적으로 많은 자신감을 얻어간 느낌이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 자신감을 갖고 더 활동하겠다. 정말 재밌고 유쾌한 시간이다"고 마무리했다.

시우민이 지난 26일 발매한 '브랜드 뉴'는 1990~2000년대 초반의 음악 감성을 시우민 스타일로 다채롭게 표현한 음악을 담았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올드스쿨 바이브의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위트 있게 표현한 곡이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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