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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더존' 가학적 예능? 유재석·이광수·유리 거부 의사 없었다"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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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텐아시아

'더 존' 조효진, 김동진PD./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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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예능 '더 존 : 버텨야 산다'(이하 '더존') 조효진 PD가 소재가 다소 가학적이라는 반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8일 진행한 화상인터뷰를 통해서다.

'더존'은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버라이어티로,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패밀리가 떴다', '범인은 바로 너' 등을 기획한 제작진이 선보이는 신개념 예능이다. 멤버로는 '런닝맨'에서 환상의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였던 유재석, 이광수가 다시 만났고, 소녀시대 유리라는 새로운 조합을 더했다.

'더존'은 아시아에서 인기 몰이 중이다. 지난 15일 기준 한국과 홍콩 1위, 싱가포르와 대만 2위, 인도네시아 3위를 차지했다. 디즈니+ 신규 가입자수, 일간 활성 사용자수도 증가했다.

이러한 반응에 조효진 PD는 "내부적으로 잘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댓글이나 이런 건 내가 잘 못보지만, 포털사이트에서도 반응이 꽤 괜찮다더라"고 말했다. 김동진 PD 역시 "재밌게 봤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많이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회에서 영하 10도의 날씨에 멤버들은 4시간 동안 차가운 물에 젖게 하고 체감 온도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추위를 떨게 하는 모습은 다소 가학적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조효진 PD는 "출연자들의 거부 의사는 전혀 없었다. 멤버들은 1회 때도 방송 중에 재밌다고 뜬금없이 이야기하기도 했다. 따뜻한 물을 뿌리면 연기를 하게 되니까. 상황이 리얼해야 출연자들도 반응하기 좋은 느낌이었다"며 "끝나고나서도 '이 정도는 되야 시뮬레이션을 하는 느낌이 들지'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가학적으로 보일 수 있을거란 걱정을 안한 건 아니다. 그러나 그걸 버텼을 때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했고, 출연자들도 동의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 한 번도 힘들다 죽겠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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