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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브라질 언론 “김연경 떠난 한국, 꾸준함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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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김연경(34·흥국생명) 국가대표팀 은퇴 후 기복이 심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28일 브라질 스포츠매체 ‘수르투 올림피쿠’는 2022 세계선수권 24강 B조 2라운드 리뷰에서 “한국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떠나자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꼬집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직후 세계랭킹 13위로 평가받았다. 김연경은 국제배구연맹(FIVB) 공식 홈페이지 ‘발리볼 월드’에 의해 2021년 여자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그러나 월드챔피언십 1라운드 2패 후 세계랭킹은 24위까지 떨어졌다.

매일경제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된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 패배 후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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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르투 올림피쿠’는 “한국은 앞서 2022 네이션스리그도 승리가 하나도 없는(12전 12패) 부정적인 결과로 마쳤다. 세계선수권 역시 벌써 2연패다. 비관적이고 소극적인 분위기가 (뭘 해보기도 전에 승부를) 단정 짓고 있다”며 부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봤다.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은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마지막 전성기 3대 스타 중 하나(2022년 8월 ‘웨브 볼레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3대 스타(2021년 8월 ‘조르나우 두코메르시우’) ▲한국에 누가 있는지 항상 명심해야(도쿄올림픽 준결승 전날 국가대표팀 감독) ▲배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 ▲전력이 약한 한국에서 저렇게 잘하는 건 반칙(이상 도쿄올림픽 8강전 다음날 ‘투두 볼레이’) 등 김연경을 꾸준히 인정해왔다.

브라질을 도쿄올림픽 은메달로 이끈 조제 호베르투 기마랑이스(68) 감독은 김연경이 2011-12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및 런던올림픽에서 MVP·득점왕을 싹쓸이할 당시 소속팀 페네르바체 사령탑이었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김연경을 더욱 주목한 이유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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