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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큰 우영’ 경쟁+파트너 등장…중원 ‘새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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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박건도 기자] 중원에 새 바람이 불 가능성이 충분하다.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9월 A매치에서 절반의 합격점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변화’를 공언한 벤투 감독은 각 포지션마다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손준호가 정우영(알 사드) 대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중앙 공격수로 배치됐다. 김문환(전북 현대)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낙점받았다.

손준호는 수비부터 공격까지 넓은 지역을 뛰어다녔다. 상대 역습을 1차 저지하는 데 집중했다. 정확한 패스로 한국의 볼 점유율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오히려 김민재(나폴리)가 도전적인 패스를 뿌리도록 유도했다.

후반전에도 손준호는 벤투호 엔진 역할에 치중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카메룬 중원을 견제했다. 공격진과 미드필더 사이에 다소 거리가 생겼지만, 침착한 플레이로 공을 지키기도 했다. 73분을 소화한 손준호는 정우영(알 사드)과 교체되어 벤치로 돌아왔다.

2022 카타르월드컵 승선 의지부터 남달랐다. 손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행복했다. 마지막이라 생각했다. 모든 걸 보여주려 했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카메룬전 손준호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중원에서 짝을 이뤘다. 황인범이 공격적으로 나설 때 뒷공간을 메우는 것에 주력했다. 손준호는 “황인범과 호흡은 처음이 아니다. 그의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수비적으로 뛰려 집중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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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벤투 감독의 개인 지시는 없었다. 빌드업 시 선수 위치를 조정해주는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본선까지 두 달이 채 안 남았다. 손준호는 “꼭 출전하고 싶다. 월드컵은 꿈이다”라며 “소집 때 최선을 다했다. 강한 인상을 남겼으면 하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국은 본선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만난다. 지금껏 평가전에서 만난 상대보다 비교적 강팀에 속한다. 정우영과 손준호를 동시에 기용해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손준호는 “저는 감독이 아니다”라며 “수비적인 선수에게는 편한 방식일 수도 있다. 안정적인 경기가 될 수도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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