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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마약혐의' 두눈 꾹 감은 돈스파이크…영장심사 출석, 질문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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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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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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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8일 오전 김씨는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 북부지법에 출석했다.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차량에서 내린 김씨는 고개를 숙인 채 바닥을 보며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다.

김씨를 기다리던 취재진이 '마약 투약혐의를 인정하는지' '필로폰을 어디서 구했는지' '호텔을 바꿔가며 투약한 것은 수사망을 피하려는 의도였는지' 등을 물었지만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김씨 구속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씨는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26일 오후8시쯤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도 압수했다. 통상 필로폰 1회 투약량은 0.03g이어서 김씨가 소지한 필로폰은 1000회분에 해당하며, 시가 1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씨는 체포된 뒤 받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다른 피의자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던 중 김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김씨는 지난 4월부터 강남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남녀 지인들과 여럿이 함께 호텔 위치를 바꿔가며 투약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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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돈 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양은 30g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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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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