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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IA, 10월 7일 나지완 은퇴식 진행…선수단 29번 유니폼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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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오는 10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KT 위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KIA 구단은 이날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올 시즌 현역 선수 생활을 접기로 결정한 나지완(외야수)에 대한 은퇴식을 개최한다. 구단은 "지난 2009년 팀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나지완의 활약을 떠올리며 'KIA의 홈런타자, 끝내주는 나지완'이란 주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 전 감사인사로부터 시작된다. 나지완은 오후 5시부터 사전 이벤트 접수자 100명을 대상으로 30분 동안 사인회를 열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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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KIA 타이거즈 나지완에 대한 은퇴식이 오는 10월 7일 열린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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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입장하는 팬에게 나지완 사인 포토카드(선착순 5000명)와 메디셀 아이패치(선착순 2900명)를 선물로 나눠준다. 기아챔피언스필드 중앙출입구엔 포효하는 나지완의 모습이 대형 통천으로 내걸리고, 나지완에게 전하는 감사와 응원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된다.

오후 6시부터 그라운드에서 행사가 열린다. 전광판을 통해 나지완의 활약상이 상영되고, 뒤이어 기념품과 꽃다발 전달식이 진행된다.

꽃다발 전달이 끝나면 동판으로 특별 제작된 홈 플레이트와 유니폼 액자 등 기념품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나지완의 가족이 함께 하는 시구와 시타 행사가 열린다.

나지완의 아들 현준 군과 아내 양미희 씨가 각각 시구와 시타자로 나선다. 나지완이 포수 자리에 앉아 아내가 던진 공을 받는다.

KIA 선수단은 이날 '29번 나지완'이 수놓인 유니폼을 입고 뛴다. 구단은 "동료와 후배 선수들이 하나돼 나지완의 마지막 경기를 대신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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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구단이 발표한 나지완 은퇴식 기념 엠블럼.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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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엔 본격적인 은퇴식 행사가 진행된다. 나지완과 가족들이 그라운드에 입장한 뒤, 아내 양 씨의 송별사, 나지완의 고별사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이어 '역사적 끝내기 홈런' 주인공인 나지완의 마지막 타석 퍼포먼스가 펼쳐져 2009년 당시 환희를 재현할 계획이다. 나지완은 외야에서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본인의 주포지션이었던 좌익수 자리에 섰을 때 나지완의 응원가 '나는 나비'의 원곡 가수 'YB'(윤도현 밴드)가 보내온 특별 영상이 전광판에 상영된다.

이날 입장권은 나지완의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 세리머니 모습을 바탕으로 특별 제작된다. 입장권 예매는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된다.

나지완은 신일고와 단국대를 나와 2008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그해 KBO리그에 데뷔했고 지금까지 개인 통산 147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4560타수 1265안타) 221홈런 862타점 35도루 668득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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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나지완의 은퇴식에 맞춰 기념 포토카드를 선보인다.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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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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