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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탈리아 기자 "나폴리, 김민재 바이아웃 조항 삭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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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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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팔아서는 안 될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에 정통한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나폴리 신입생들을 평가했다. 신입생들은 올 시즌 초반 나폴리 상승세 원동력이다. 개막을 앞두고 드리스 메르텐스, 칼리두 쿨리발리, 로렌조 인시녜가 나가고 이후 파비안 루이스까지 이탈하면서 나폴리는 걱정이 컸는데 신입생들이 공백을 잘 메우는 중이다.

김민재 활약이 특히 대단하다.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에서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인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첼시로 간 쿨리발리의 대체자 그 이상을 해준다는 평이다. 페네르바체에서 잘했지만 더 수준 높은 빅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통할지 의심하는 시선도 있었는데 공식전 8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모든 의구심을 종식시켰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특급 호흡을 보이며 철벽 수비를 구축했고 세리에A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AC밀란, 리버풀 등 강력한 힘을 가진 팀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 찬사를 들었다. 각종 매체가 선정한 현 시점 유럽 5대리그 최고의 폼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김민재 몸값을 2,500만 유로(약 342억 원)로 책정해다. 이전까지 김민재는 1,400만 유로 (약 192억 원)였다. 나폴리 이적 이후 맹활약을 펼치며 1,100만 유로(약 150억 원)가 상승한 셈이다.

페둘라 기자는 "김민재는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73억 원)에 나폴리에 왔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쿨리발리의 후계자다. 내년 여름이 되면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이 5,000만 유로(약 683억 원)가 되는데 이 조항을 삭제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좋은 활약을 보이는 김민재를 팔면 안 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김민재 입단 동기인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를 두고는 "이적료가 매우 싸다고 여겨질 만큼 엄청나게 성장했다"고 평했다.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에 대해선 "나폴리의 보석이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활약도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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