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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03년생인데 A매치 4골...맨유 안 간 '제2의 홀란드', 쑥쑥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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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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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올여름 뜨거운 감자였던 벤자민 세스코는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B조 그룹B 5차전에서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슬로베니아는 조 3위로 UNL을 마쳤다.

세스코 득점이 눈길을 끌었다. 세스코는 전반 28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스웨덴 골망을 흔들었다. 페타르 스토야노비치가 준 패스를 정확히 슈팅으로 만들어 득점을 오린 게 돋보였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유로 1988에서 마르코 반 바스텐이 넣은 득점이 떠오른다"고 조명했다.

2003년생 세스코가 터트린 A매치 4번째 득점이었다. 3경기 연속골이기도 했다. 세스코는 슬로베니아 가장 기대하는 초특급 유망주이자 제2의 엘링 홀란드로 불린 자원이다. 잘츠부르크 산하 구단인 FC리퍼링으로 임대를 가 재능을 드러냈다. 2020-21시즌 오스트리아 2부리그 29경기에 나와 21골을 뽑아내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키가 큰데 속도가 빠른 점이 홀란드와 유사하다. 결정력도 좋고 침투도 훌륭하다. 양발 능력까지 보유해 차세대 괴물 스트라이커로 낙점됐다. 지난 시즌엔 카렘 아데예미에 밀려 교체 자원에 머물렀으나 리그 24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프리시즌에 리버풀을 상대로 군계일학 면모를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클럽, 대표팀에서 맹활약 중인 세스코는 올여름 뜨거운 감자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관심을 보냈다. 둘 다 최전방 자원이 필요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안토니 마르시알이 있지만 둘 다 신뢰하기 어려웠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 티모 베르너가 이탈해 마땅한 최전방 자원이 부족했던 상황이었다.

맨유, 첼시의 적극적 구애가 이어졌으나 세스코는 라이프치히 이적을 택했다. 올 시즌은 잘츠부르크에서 보내고 내년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한다. 자신이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잘츠부르크에서도 꾸준히 뛰고 있고 슬로베니아 대표팀에서도 득점을 연이어 터트린 세스코가 빅리그 입성 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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