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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을 에이스라 부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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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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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최근 모습만 보면 1선발로도 손색이 없다.

LG 트윈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 김윤식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81구로 효율적인 피칭이었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김윤식은 3회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하주석의 땅볼로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았다. 이어 계속된 만루에서도 노시환을 침착하게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도 깔끔한 삼자범퇴. 5회 유상빈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한 김윤식은 박상언의 희생번트, 장진혁의 뜬공 후 정은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2사 1·3루에 몰렸으나 하주석에게 삼진을 솎아내 이닝을 정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김윤식에 이어 나온 불펜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키면서 김윤식의 7승도 완성이 됐다.

이날 경기까지 9월 5경기에 나선 김윤식의 성적은 놀랍기 그지 없다. 29이닝을 던지면서 허용한 자책점은 단 1점. 5경기 중 3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0.31을 자랑했다. 1위 SSG 랜더스를 무섭게 추격 중인 팀의 매 경기 중요성을 생각하면 김윤식의 연속 호투는 그 의미가 더 크다.

한화전을 마친 후 김윤식은 "불펜에서 그렇게 좋다고는 못 느꼈는데, 코치님께서 좋다고 해주시고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 팔도 잘 나왔고 괜찮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광주진흥고 후배인 문동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기도 한 그는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얘기했다.

잘 던지니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니 잘 던지게 된다. 김윤식은 "최근에 공도 좋아지고 위기가 와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많이 든다. 이런 자신감이 생기니까 안 피하고 들어가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스스로의 투구를 자평한다.

흠 잡을 곳 없는 한 달. 하지만 김윤식은 9월 자신의 투구에 점수를 내려달라는 질문에 "80점"이라며 20점을 깎는다. 김윤식은 "100점을 주고 싶진 않다. 못하진 않았지만, 여기서 안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마저도, '에이스' 칭호를 안기기에 어색함이 없어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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