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 일본 배치

미 해군 줌월트 구축함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이 해군의 최신예 스텔스 구축함을 일본에 배치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CNN에 따르면 줌월트급 구축함 1번 함인 줌월트함을 지난 26일 일본 요코스카 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해군은 이 구축함을 인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7함대의 주력 해상 전력이자 전방 구축함전대 중 가장 큰 규모인 제15구축함전대에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대만 해협과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15구축함전대 대변인은 CNN에 "줌월트함은 우리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역내 동맹과 파트너를 안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줌월트함은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과 함대지 및 함대함 미사일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0개의 수직발사대를 보유했으며, 미 해군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줌월트함에 탑재할 계획입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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