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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국방부, '주한미군 대만개입' 질문에 "韓방위·美국익 수호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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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변인 정례브리핑서 언급…구체적 언급은 피해

뉴스1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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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중국과 대만간 분쟁 발생시 주한미군 또는 한국의 개입 여부에 대한 입장과 관련, "주한미군은 여전히 한미동맹과 한국의 주권을 수호하고 역내 미국의 국익을 지원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 추측하지 않을 것", "한국 정부에 문의하는 게 좋겠다" 등 언급을 자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의 주둔에 대해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된 동맹과 한반도를 방어하고 역내에서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한 오랜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인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해 한미 해군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동해상에서 해상 연합훈련에 돌입한 것과 관련, "이 훈련은 양국 해군 사이의 해상 상호운용성과 전술, 기술 및 절차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시다시피 미국은 해상 기동 훈련, 한미 동맹 강화, 역내 안보 향상을 위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항모전단 작전을 일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러시아가 북한에 구매를 시도했던 로켓 및 탄약이 아직 러시아에 도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지금 현재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 지원을 추구하고 있다는 징후를 갖고 있다'는 이전에 제공한 정보를 넘어 추가할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김준락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군이 최근 북한의 SLBM 발사 준비 동향이 포착된 함경남도 신포 일대의 관련 활동을 감시하고 있으며 추가 도발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잠재적인 정보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또 오는 29일 방한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안보조치에 대한 물음에 "보안상의 이유"를 언급하면서 "지원 유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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