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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강백호 3점 동점홈런, 배정대 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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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두산에 역전승

또 끝내줬다. KT가 27일 열린 프로야구 수원 홈 경기에서 두산에 5대4로 역전승했다. 4-4였던 9회 말 1사 2·3루에서 배정대가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공략,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 통산 7호 끝내기 안타였다. KT는 8회 초까지 1-4로 끌려갔지만, 강백호가 8회 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3점 홈런을 쳐 동점을 만들고, 9회 끝내기를 연출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2연승한 KT는 3위 키움과의 승차를 2경기에서 1경기로 좁혔다.

대전에선 2위 LG가 최하위 한화에 1대0으로 이겼다. LG(82승 49패 2무)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1위 SSG 랜더스(86승 47패 4무)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종전 1994년 81승) 기록도 세웠다. 1994년은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마지막 해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9회 말에 마운드에 올라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 시즌 4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최연소 40세이브(만 24세 1개월 21일). 삼성 오승환이 2006년 9월 10일 대구 두산전에서 작성했던 종전 기록(만 24세 1개월 26일)을 닷새 앞당겼다. 고우석은 역대 8번째이자, LG 선수로는 처음 한 시즌 4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NC는 창원에서 키움을 맞아 10회 연장 끝에 6대5로 이겼다. 박건우는 끝내기 득점을 포함해 5타수 4안타(1타점)로 활약하며 타율을 0.34645로 끌어올렸다. 그는 5타수 1안타에 그친 키움 이정후(타율 0.34644)를 제치고 타격 선두로 나섰다.

조선일보

/수원=박강현 기자

[수원=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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