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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남해안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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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빌딩 경남 ◆

경남도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삼는다.

대표적으로 최근 표류하던 거제 장목관광단지가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거제 장목관광단지는 장목면 일원 125만여 ㎡ 용지에 총사업비 1조2000억원을 투입해 고품격 힐링·치유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996년 기본계획이 수립돼 이듬해 관광단지로 지정고시한 대형 관광 개발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당시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이 장목면 송진포리와 구영리 일대 330만㎡ 용지에 18홀 골프장, 호텔, 컨벤션센터, 테마파크 등을 갖춘 해양종합위락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후 1998년 IMF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자금난을 겪던 대우건설은 2011년 이 사업을 포기했다. 20년이 지난 2018년 경남개발공사에서 바통을 잇겠다고 나섰지만, 인근 주민의 대중골프장 조성 반대에 부딪혀 주민설명회가 모두 무산되면서 또다시 사업이 표류했다.

경남도는 최근 대우건설이 소유한 용지 38만㎡ 등을 사업 시행 당시 매입한 가격에 사들여 새 사업자 공모에 나서 지난 5월 JMTC컨소시엄(대표사 한국투자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장목관광단지에는 선셋라운지, 버추얼스튜디오, 오션뷰공연장 등 앵커 공간이 들어서고, 해변·계곡·산지 3개 구역에 6개 유형의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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