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美국방부, 대만 침공시 주한미군 동원 여부에 "한국 방어 전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北 SLBM 발사 준비 동향 관련 "정보 사항" 답변 안 해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2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최근 부상하는 중국의 대만 침공 시 주한미군 동원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 방어'에 전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대만 간 유사시 주한미군 개입 여부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답변을 문의하는 게 좋겠다"라면서도 이런 입장을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 그리고 한국 자주권 방어 및 역내 미국 이익 지지를 위한 높은 수준의 대비 태세와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데 전념한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전문가 등 사이에서 주한미군 개입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가정적 상황에 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한반도를 방어하고 미국 역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오랜 동맹과 긴밀한 협력의 역사를 보유했다"라고 강조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북한 무기가 러시아에 전달됐는지 질문에는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탄약 지원을 받고자 한다"라는 이전 정보를 반복한 뒤, 그 외에는 설명할 게 없다고 했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실험 징후와 관련해서는 정보 관련 사항이라는 이유로 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 및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관련한 추가 보안 조치 질문에도 "어떤 유형의 지원이 제공되는지 세부적 내용은 보안상 이유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국방부는 우리 고위 지도자가 어떤 곳에 가건, 어떤 지원을 필요로 하건 지원을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9일 한미연구소(ICAS) 화상 대담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시 한국군 지도부와의 주한미군 지원 논의 여부와 관련해 "모든 것과 관련해 사령관, 지도자, 우리는 컨틴전시 플랜을 준비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한국이 미국과 대만을 지원하기를 바라는지 묻는 말에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 공동의 이해관계만이 아니라 공동의 가치 위에 구축됐다"라고 강조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