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대거 유입된 데 따른 영향이다.
독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앞에 줄선 피난민들 |
독일 연방통계청은 27일(현지시간) 독일의 상반기 인구가 전년 말보다 1%, 84만3천명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8천4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독일 인구가 0.1%, 8만2천명 늘어난 데 비하면 어마어마한 증가세다.
통계청은 "결정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피란민이 유입된 데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독일내 순유입된 우크라이나인은 75만명에 달한다고 통계청은 추산했다. 전체 순유입 규모는 100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7배 수준이라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독일에서 이 정도 수준의 대규모 인구 증가세는 독일 통일 이후 1992년 유고슬라비아 전쟁으로 인한 동유럽 국경 개방 당시, 2015년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난민을 상한을 두지 않고 받아들였을 때 이후 세 번째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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