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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안양 신상훈, 두 번째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무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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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L 애틀랜타 이적 절차 마무리

내달 5일 출국, AHL 승격 목표

HL안양의 골잡이 신상훈(29)이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무대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조선일보

HL안양 포워드 신상훈. /HL안양


현재 HL안양 소속으로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신상훈은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3부리그에 해당하는 ECHL(East Coast Hockey League)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 이적 절차가 마무리돼 내달 5일 출국한다.

신상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열리지 않았던 지난 1월 애틀랜타로 이적해 당시 ECHL 2021~22시즌의 절반 정도를 소화했다. HL안양이 작년 10월 대한체육회 지원을 일부 받아 미국 애틀랜타로 쇼케이스 원정을 떠났는데, 현지에서 신상훈의 경기력과 2019-2020시즌 아시아리그 득점왕 등 주요 경력을 눈여겨 본 글래디에이터스 구단이 영입 제안을 해왔기 때문이다.

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음에도 신상훈은 정규리그 31경기에서 13골 9어시스트를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 신상훈이 보여준 기량을 높이 평가해 HL안양 측에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했고, 구단은 ‘북미 프로무대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다’는 신상훈 본인의 뜻을 존중해 계약을 해지하고 이적을 수락했다.

지난 시즌 ECHL에서 검증을 마친 신상훈의 목표는 북미프로아이스하키 2부리그 격인 AHL(America Hockey League) 승격이다. 북미리그는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AHL-ECHL 순으로 리그 수준이 구분된다. 한국인은 NHL은커녕 AHL 빙판도 아직 못 밟아봤다. 앞서 김한성(2003년)과 김기성(2011년)이 ECHL 무대를 두드렸지만, 부상으로 시즌 도중 귀국했다. ECHL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캐나다 메이저주니어리그와 미국 USHL, NCAA 디비전 1 등에서 매년 수많은 프로 지망생들이 배출되고 AHL에서 내려오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이다.

신상훈은 한국인으로서 처음 AHL 무대를 밟는다는 목표를 갖고 떠난다. 스피드와 한 박자 빠른 슈팅 능력이 강점인 신상훈은 이를 바탕으로 AHL 승격에 도전한다.

신상훈은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시즌에 좀 더 노력해서 AHL 승격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며 “스피드를 살린 플레이를 펼치고, 피지컬적인 면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개막 직후 침묵하던 신상훈은 25일 열린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홈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로 7대2 대승을 이끄는 등 미국행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신상훈은 내달 23일(한국 시각) 열리는 플로리다 에버블레이드와의의 홈 경기로 2022~23시즌 개막을 맞는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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