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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함, NATO 경고 직후 美 알래스카 인근 베링해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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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함이 지난해 11월 16일(현지시간) 흑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군함 추적 임무를 마친 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로 입항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 특정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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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함과 러시아 군함들이 지난 19일 미국 알래스카 근처 베링해를 항해하는 모습이 미 해안경비대(USCG)에 포착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스카이뉴스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CG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선 킴벌호는 이달 19일 미국 알래스카 인근 키스카섬 북쪽 138㎞ 해상에서 중국 해군 함정 2척과 러시아 해군 함정 4척 등이 함께 대형을 이룬 모습을 포착했다.

이에 킴벌호는 알래스카 코디액에서 출격한 C-130 허큘리스 수송기의 원을 받으면서 감시 활동에 나섰고, 곧 중국과 러시아 군함은 대형을 풀고 흩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키스카 섬은 1867년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매입할 당시 함께 소유권이 이전된 미국 영토다.

이에 앞서 킴벌호는 베링해의 다른 해역에서도 중국 해군 미사일 순양함과 마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USCG 제17 해안경비지구 사령관인 네이선 무어 소장은 "(양국 군함이) 국제법과 규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대형을 이뤘다고 해도 우리는 알래스카 주변 해양환경에서 미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그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해안 경비 작전인 '프런티어 센티널 작전'은 전략적 경쟁 관계에 있는 국가의 선박이 미국 영해와 주변 바다에 나타나면 같은 해역에 자국 자산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북극에 대한 중국의 관심과 러시아의 북극해 군사력 강화 움직임을 경고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일어난 것이라고 스카이뉴스는 강조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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