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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2배 빨라질 국가슈퍼컴퓨터…“인공지능 연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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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슈퍼컴퓨터 5호기인 ‘누리온’의 모습. 이보다 연산속도가 32배 빨라진 6호기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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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국가초고성능컴퓨터가 인공지능(AI) 연구에 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슈퍼컴퓨터 활용을 통한 성과와 향후 도입될 슈퍼컴퓨터 6호기 운영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달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위한 KISTI의 ‘국가플래그십 초고성능컴퓨터 인프라 고도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도입 목표 시점은 2024년이다.

이 사업은 600PF(페타플롭스)급 이상의 이론 성능을 갖춘 초고성능컴퓨팅을 목표로 한다. 1페타플롭스 컴퓨팅은 1초당 1000조번의 연산 처리 능력을 지녔다는 뜻이다. KISTI 사업에는 슈퍼컴퓨터의 하드웨어 시스템과 기반 시설, 컴퓨팅 최적 활용을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SW) 등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KISTI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슈퍼컴퓨터 6호기는 현재 운영하는 5호기보다 32배 빠른 연산 성능을 보 인다”며 “거대 과학과 AI 분야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컴퓨터는 1988년 국내에 1호기가 도입됐으며, 이후 노후화될 때마다 교체해왔다. 가장 최근에 도입된 5호기 ‘누리온’은 2018년부터 활용되고 있다. KISTI에 따르면 누리온의 2021년 3월∼올해 2월 사용률은 평균 77%, 최대 90.1%로, 정부 지침상 ‘과부하 상태’다.

KISTI는 새로운 슈퍼컴퓨터 능력의 30%는 AI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KISTI는 전통적인 계산과학 기반의 연구자 중에서도 20% 내외는 AI 기법을 적용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 , 유체의 직접 수치 시뮬레이션 같은 첨단 분야에서도 슈퍼컴퓨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

KISTI는 슈퍼컴퓨터 6호기를 통해 환경문제, 재난, 전염병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연구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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