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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귀화' 임효준,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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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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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으로 활약하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 한국명 임효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2023시즌 월드컵 시리즈 중국 국가대표에 선발돼 국제무대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어제(26일) 기자회견을 열어 린샤오쥔 등 17명(남 9명·여 8명)으로 구성된 월드컵 시리즈 참가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린샤오쥔은 남자 선수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2관왕인 런쯔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대표로 선발됐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은 2019년 동성 후배 황대헌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쳐 선수 자격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자 중국으로 귀화했습니다.

린샤오쥔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올림픽 헌장 제41조 2항에 따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국제대회 출전도 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오성홍기를 달게 된 임효준은 다음 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출전합니다.

임효준이 국제무대에 서는 것은 2019년 3월 세계선수권 이후 3년 7개월 만입니다.

임효준은 "중국팀에게 더 많은 메달을 안길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허베이성 소속으로 중국 국내 대회에만 출전해온 임효준은 이제 중국 선수 자격으로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메달 다툼을 벌이게 됐습니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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